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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2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는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2일에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총 2만6901건, 약 26억25만 달러 상당이다.
이날 만기되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만3393건,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1만3508건이다.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1.01로,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콜옵션보다 소폭 더 많은 상태다. 통상 풋/콜 비율이 1 이상이면 신중하거나 약세로, 0.7 이하이면 강세로 해석된다. 현재 수치는 중립에서 약간 보수적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9만1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가격에서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지점으로, 실제 만기 시 가격이 이 근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기준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집중된 옵션 계약은 행사가 10만 달러 콜옵션(2127건)이다. 이어 7만5000달러 풋옵션(1918건)과 9만5000달러 콜옵션(1413건) 순으로 많은 물량이 쌓여 있다.
전체 만기 기준으로도 10만 달러 콜옵션, 9만5000달러 콜옵션, 8만 달러 풋옵션 순으로 미결제약정이 집중됐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콜옵션 거래량이 1만6012건, 풋옵션 거래량이 9734건으로, 콜옵션이 더 활발하게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0.61로, 단기적으로는 강세 심리가 우세함을 보여준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옵션 계약은 11만5000달러 콜옵션(1401건)이었다. 이어 11만 달러 콜옵션(1346건), 9만 달러 풋옵션(628건) 순으로 집계됐다.
만기일 기준 미결제약정 집중도를 보면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만기일은 6월 27일로, 약 8만1903건이 체결돼 있다. 이 중 콜옵션이 70% 비중을 차지하며 중장기적으로도 강세 베팅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어 5월 30일(5만2354건, 콜 58%), 9월 26일(2만9512건, 콜 75%) 순으로 미결제약정이 많았다.
최근 24시간 기준 가장 많은 거래량이 집중된 만기일은 5월 2일로, 하루 동안 총 5226건이 체결됐다. 콜옵션 61%, 풋옵션 39%의 분포를 보였다. 또한 5월 9일(5067건)과 5월 30일(4154건)에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8% 상승한 9만6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