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5월 1일 11억 달러 규모 XRP 대규모 이체 진행

미국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5월 1일 1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XRP를 대규모로 이체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트랙데일리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5월 1일 1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XRP를 대규모로 이체했다. 웨일 얼럿(Whale Alert)에 의해 포착된 이 거대한 움직임은 리플의 내부 지갑 간에 5억 XRP가 원활하게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온체인 분석을 통해 이것이 외부 이체가 아닌 리플의 정기적인 월간 에스크로 출시의 일부임이 신속하게 확인되어 초기 추측을 불식시켰다.

에스크로에서 해제된 10억 XRP 중 리플은 7억 XRP를 다시 자사 준비금에 안전하게 보관했으며, 이는 잠재적인 시장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재잠금은 세 가지 트랜치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로 5억, 이어서 1억 7천만, 마지막으로 3천만이 진행됐다. 이러한 전략적인 관리는 시장 역학에 대한 리플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준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리플의 야망이 주목받고 있다. 리플이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을 40-50억 달러에 인수하는 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서클은 이 제안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거절했다. 이에 좌절하지 않은 리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미 3억 달러를 초과하는 시가총액을 달성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XRP의 가격 추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카시트레이즈(CasiTrades)는 XRP가 2.25달러 임계값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을 포착했다. 그녀는 서브웨이브 형성을 관찰하며, 상당한 상승 이전에 1.9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단기 타임프레임에서 XRP의 상대강도지수에서 피로 징후를 언급하면서, 조정이 곧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카시트레이즈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XRP가 곧 2.25달러를 넘어 잠재적으로 2.68달러, 3달러 또는 그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현재의 하락세를 강력한 상승 전의 "마지막 정화"로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