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10만 4000달러를 돌파해 10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수개월 만에 처음 기록한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돌파구 발언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리셋이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긍정적인 소식이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도미넌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체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을 의미한다. 2024년 말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고 이후 알트코인 랠리가 이어졌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5월과 6월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이미 일주일 만에 40% 가까이 상승해 2500달러를 돌파했다. 알트코인은 대체로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도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테더(USDT) 도미넌스가 감소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에서 암호화폐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술 분석가들은 112일간의 하락 추세를 탈피한 XRP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XRP는 조만간 2.80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주요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5.65달러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XRP/BTC 거래쌍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락 쐐기' 패턴에서 탈피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대개 큰 폭의 상승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6월이나 7월에 비트코인이 12만~13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 이더리움은 4000달러, XRP는 4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