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0.6만 달러 저항선 또 실패, 급등락 속 강세 시나리오 유지

비트코인이 세 차례에 걸쳐 106,000달러 저항선을 시험하며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106,00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몇 시간 만에 103,000달러로 급락하면서 6억 달러(약 8,52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포지션이 청산됐다.

거래량이 얇은 주말 장세에서 자동매매 프로그램들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여전히 고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Mags)는 106,000달러 선이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이 되어 첫 시도에서는 돌파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범위 재시험 후 발생한 이번 하락은 즉각적인 돌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저항에 막혔지만, 맥스는 이런 흐름이 여전히 강세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모두 상승 움직임을 전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잠시 횡보한 뒤 강한 돌파가 이뤄지는 것이다. 맥스는 이러한 돌파가 드물지만 매우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예상치 못한 시점에 발생해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단기 조정이다. 비트코인이 99,400달러 부근의 중간 범위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맥스는 건전한 조정의 일환으로 이 수준을 잠시 하회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재시험은 시장이 재정비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더 지속 가능한 상승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두 시나리오 모두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맥스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약세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더 큰 돌파 전 전형적인 저항 시험 패턴이라고 해석했다.

이제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곧바로 상승을 재개할지, 아니면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며 조정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맥스는 어느 경우든 전반적인 추세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