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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오히려 뚜렷한 상승 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채굴주는 거래량 상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3.41% 하락한 40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COIN)는 0.91% 하락한 258.99달러, 핀테크 기업 블록(XYZ)은 3.31% 하락해 55.44달러에 마감했다.
로빈후드(HOOD)는 1.62% 하락한 63.86달러로 이틀 연속 조정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테슬라(TSLA)는 2.68% 하락한 334.62달러로 약세 전환했다.
반면 셈러 사이언티픽(SMLR)은 7.19% 급등해 44.89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다.
채굴주, 약세 우세…CLSK·IREN은 반등
비트코인 채굴 테마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종목은 강세로 전환했다.
마라톤디지털(MARA)은 2.16% 하락한 15.84달러로 마감했으나 하루 거래량 7409만 주로 전체 시장에서 8위에 오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라이엇(RIOT)은 1.01% 하락한 8.84달러, 사이퍼 마이닝(CIFR)은 7.28% 하락한 3.5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 디지털(BTBT, –2.02%), 비트팜(BITF, –3.57%), 하이브 디지털(HIVE, –3.85%)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테라울프(WULF)는 0.26% 하락해 3.91달러를, 코어사이언티픽(CORZ)는 1.28% 하락한 10.78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클린스파크(CLSK)는 4.23% 상승한 10.11달러를 기록하며 채굴주 중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CLSK의 거래량은 5060만 주로, 전체 시장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아이리스 에너지(IREN)도 3.25% 상승해 8.89달러에 마감했다.
해외 상장주 혼조…메타플래닛 강세, NCTY 소폭 상승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메타플래닛(3350.T)은 19.16% 급등해 933엔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계 채굴기업 더나인(NCTY)은 0.43% 반등해 11.55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암호화폐 테마주 카인들리엠디(Kindly MD, KDLY)는 이날 50.00% 급등해 2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의료 서비스 기반 스타트업이지만 최근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공식화하며 암호화폐 관련 테마주로 편입됐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 아들 소유의 채굴 기업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은 5.43% 하락한 1.22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예고하며 주목받은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EP)는 전일 30%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이날 9.5% 하락한 43.06달러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