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삼각 수렴 속 방향성 탐색…지지선 붕괴 시 8만 달러대 하락 우려

비트코인(BTC)이 주말 동안 좁은 가격대에서 횡보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존재하지만, 아직 뚜렷한 추세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움직임이 삼각 수렴 패턴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확정적인 기술적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하락 시나리오에선, 5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어지는 조정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지지 구간은 99,200달러(약 1억 3,789만 원)에서 92,800달러(약 1억 2,919만 원)로 분석되며, 만약 이 지지선들이 무너지면 최악의 경우 81,340달러(약 1억 1,307만 원)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수준까지 가격이 밀리면 현재의 강세장이 사실상 종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비트코인이 해당 지지 범위를 유지한다면 장기적인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조정이 끝난 이후에는 13만 달러(약 1억 8,070만 원) 수준까지의 회복 시나리오도 기대할 수 있으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경우 19만 달러(약 2억 6,410만 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지지선 상단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말 동안 소폭 반등하거나 횡보 후 하락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지만, 108,822달러(약 1억 5,121만 원)를 상향 돌파한다면 단기적 강세 전환 조짐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그러한 돌파 시도는 구체화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으며, 하단 지지선을 지키는 한 장기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주요 가격 구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추세 전환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