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1188억 달러...전주比 2.7% ↓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188억5400만 달러로 소폭 조정을 나타냈다.

20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DeFi)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0.07% 감소한 1188억5400만 달러(약 162조9844억원)로 집계됐다.

전주(1222억5600만 달러) 대비 약 2.78% 감소한 수치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중기 회복세 범위 내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체인별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55.57%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이어 ▲솔라나(8.17%) ▲비트코인(5.29%) ▲BSC(5.2%) ▲트론(3.99%) ▲베이스(3.21%) ▲아비트럼(2.16%) ▲수이(1.5%) ▲하이퍼리퀴드 L1(1.41%) ▲아발란체(1.2%)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체인이 전체 TVL의 약 87.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디파이 생태계 중심 체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 중이다.

주간 기준 활성 주소 변화율을 보면 대부분 주요 체인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4.37%) ▲BSC(–4.84%) ▲트론(–4.49%) ▲베이스(–4.14%) ▲아비트럼(–7.61%) ▲이더리움(–7.89%) ▲솔라나(–10.23%) ▲수이(–11.64%) ▲아발란체(–9.13%) 등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하이퍼리퀴드 L1(–1.30%)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소폭 조정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주요 체인에서 활성화 감소가 나타난 가운데, 솔라나·수이·아발란체는 두 자릿수 감소율로 상대적인 약세가 두드러졌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를 보면 ▲대출(Lending) 부문이 535억69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Liquid Staking)은 478억7400만 달러, ▲브리지는 463억41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00억5200만 달러, ▲리스테이킹(Restaking)은 190억1700만 달러, ▲RWA(실물자산 토큰화)는 126억6600만 달러, ▲리퀴드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은 104억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을 보면 ▲RWA(+1.99%) ▲CDP(+0.45%)가 소폭 상승한 반면, 나머지 주요 부문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Onchain Capital Allocator(–6.16%) ▲리스테이킹(–4.85%) ▲리퀴드 리스테이킹(–4.27%) ▲유동성 스테이킹(–4.1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TVL 기준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베(AAVE, 대출)로, TVL은 261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0.94%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보였다.

2위는 ▲리도(Lido, 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229억8500만 달러이며 주간 –3.97% 감소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리스테이킹)로, TVL은 119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6.92% 하락했다.

4위는 ▲이더파이(ether.fi)로 TVL은 66억3200만 달러이며 주간 –4.16%, 5위는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Binance staked ETH)로 TVL은 64억5500만 달러, 주간 –2.76%를 기록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은 ▲스카이(Sky)로, +2.40% 상승했다. 반면 상위 프로토콜 대부분은 1~7%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