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4천만원선 견조 유지…BTC ETH 기관 매수세 지속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BTC)이 1억 4천만원 초반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20일 현재, 비트코인은 약 1억 4천 3백만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0.12% 상승했다.

최근 단기 보유자들이 약 15,000 BTC 매도를 단행했지만, 주요 지지선은 무너지지 않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은 혼재된 신호를 보이며, 변동성이 압축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시장 방향성 탐색에 집중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6월 19일까지 8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BTC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ETH)도 강력한 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347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며, 0.57%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저항선인 350만원 이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6월 18일 ETH 현물 ETF로의 유입은 2024년 들어 가장 컸다.

오늘은 BTC와 ETH의 대규모 옵션 만기일로 약 5조원 규모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XRP는 2,972원에 거래 중이며 0.06% 상승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리플이 지원하는 첫 현물 XRP ETF가 출시되며 제도적 정당성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향후 기관 채택 확대와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솔라나(SOL)는 오늘 201,608원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별다른 뉴스 없이도 시장 안정세와 함께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알트코인 시장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국 내 규제 논의도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우선 처리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규제환경의 정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현재 강력한 기관 자금 유입과 옵션 만기라는 주요 이벤트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XRP는 ETF 출시로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핵심 지지선과 돌파 가능성, 그리고 규제 방향성에 따라 다음 움직임을 정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