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저브원,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모델 차용해 나스닥 상장 추진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암호화폐 자산운용회사 리저브원이 특수목적인수회사 M3-브리게이드와의 합병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설립된 암호화폐 자산운용회사 리저브원(ReserveOne)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특수목적인수회사 M3-브리게이드(M3-Brigade, 티커: MBAVU)와의 합병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더리움, 솔라나, 기타 암호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자금을 보유할 예정이다. 스테이킹과 대출을 통해 수익률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리저브원은 자이메 레버톤(Jaime Leverton)이 이끌 예정이며, 그는 이전에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최초의 상장 회사가 된 비트코인 채굴 회사 허트 8(Hut 8)의 CEO를 역임했다. 이전에 코인베이스 자산관리를 이끌었던 세바스티안 베아(Sebastian Bea)가 사장 겸 투자 책임자로 역할할 예정이다.

마감 시 리저브원의 이사회에는 테더(Tether)의 공동 창립자이자 M3-브리게이드의 CEO인 리브 콜린스(Reeve Collins) 회장, 전 미국 상무장관 윌버 로스(Wilbur Ross), 코인베이스 전략 책임자 존 다고스티노(John D'Agostino)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버톤은 이번 움직임을 디지털 자산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칭하며, 이 분야에 더 많은 투명성과 기관적 엄격함을 가져오는 역할을 강조했다.

레버톤은 보도자료에서 "공개 상장으로 나아감으로써 우리는 책임감 있는 혁신, 금융 포용성, 그리고 디지털 자산을 위한 더 회복력 있고 투명한 시장 개발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버톤은 "우리의 규율적이고 수익률 중심 전략은 규제된 암호화폐 투자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에는 M3-브리게이드의 신탁 계좌에서 약 2억 9800만 달러와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7억 5000만 달러(주식과 워런트로 5억 달러, 전환사채로 2억 5000만 달러)의 추가 신규 자본이 포함된다. 이 자금조달에는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팰컨X(FalconX),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크라켄(Kraken),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하이브마인드(Hivemind), 파라파이(ParaFi) 등이 참여한다.

거래는 주주 승인과 기타 관례적 마감 조건을 전제로 4분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무장관을 역임한 로스는 "리저브원은 우리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을 주류 포트폴리오에 책임감 있게 통합하는 데 필요한 종류의 규율적 혁신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로스는 "이 분야에 투명성, 규제 정렬, 전문적 관리를 가져옴으로써 리저브원은 전통적 금융의 세계와 탈중앙화된 가치의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