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황소 깃발 돌파에 1주일간 22% 급등…고래 매집으로 0.295달러 상승 여력

도지코인(DOGE)이 이른바 ‘황소 깃발(Bull Flag)’ 패턴 상단을 돌파하면서 1주일 새 가격이 22% 급등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도지코인이 0.27달러(약 375원)에서 최대 0.295달러(약 41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트레이더 Tardigrade는 4시간 차트에서 확인된 황소 깃발 돌파에 주목하며 도지코인의 단기 목표가를 0.295달러로 제시했다. 이 패턴은 0.20달러(약 278원)에서 0.24달러(약 334원)로 급등한 이후 짧은 조정 구간을 거쳐 상단 돌파가 발생한 모습이다. 이같은 추세는 기술적으로 강세 흐름의 연장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역시 비슷한 양상의 가격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0.23달러(약 320원) 지지선을 바탕으로 하락 채널에서 벗어났으며,피보나치 확장선을 기준으로 0.27달러까지의 상승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기술적 강세와 함께 일봉 차트 상에서는 '골든 크로스' 신호도 등장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과거 사례를 보면 이 크로스 이후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던 전례가 있다. 현재 이 교차 지점인 0.20달러 수준이 새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내 매수세 강화도 확인됐다. Coinglass에 따르면 도지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35억 달러(약 4조 8,650억 원)로 하루 새 8% 증가했고, 옵션 거래 규모는 9억 3,240만 달러(약 1조 2,968억 원)로 전일 대비 80% 급증했다.

특히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최근 24시간 동안 대형 지갑 주소들이 10억 DOGE 이상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약 2억 달러(약 2,780억 원)에 해당한다. 현재 고래 지갑이 보유한 도지코인의 양은 전체 유통량의 절반에 육박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도지코인 ETF 승인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던 것과 달리, 최근의 가격 반등은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격 흐름 자체로 되돌려놓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은 현재 0.24달러(약 334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기술적 분석과 실질적인 수급 데이터 모두가 단기 강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