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인앤아웃] ETH·BTC 1.9억 달러 쌍끌이 유입...달러 현금화 4.2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집중과 달러로의 대규모 현금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메이저 코인 쏠림 vs 차익실현'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14일 기준 크립토미터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장 활발한 유입은 유로(EUR) 자금으로, 총 8270만 달러가 흘러들었다.

유로 자금은 ▲BTC(4450만 달러) ▲ETH(2300만 달러) ▲USDT(1260만 달러) ▲ADA(250만 달러) 순으로 배분되며 전통 강세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쏠림이 두드러졌다.

원화 기반 유입액은 5,480만 달러로 집계됐다. ▲BTC(2710만 달러) ▲XRP(1090만 달러) ▲DOGE(1050만 달러) ▲ADA(330만 달러) ▲WLD(300만 달러) 등이 주요 향방이었으며 메이저 자산 중심의 매수세가 뚜렷했다.

미국 달러 자금은 총 4030만 달러가 유입돼 ▲RLUSD(1190만 달러) ▲DOGE(990만 달러) ▲ADA(860만 달러) ▲XRP(720만 달러) ▲XLM(270만 달러)로 이동하며 비교적 다양한 자산으로 확산됐다.

일본 엔화 자금 1490만 달러는 전액이 BTC로 향하며 단일 집중도를 나타냈다.

스테이블코인 USDT에서는 4억530만 달러가 이동했다. 이 가운데 ▲ETH(1억2820만 달러) ▲OKB(4120만 달러) ▲USDC(3690만 달러) ▲BNB(3260만 달러) ▲DOGE(3210만 달러) ▲TRX(2080만 달러) ▲ADA(1750만 달러) ▲SOL(1000만 달러) 등으로 분산됐다. 일부는 HBAR·RAY·BETH·INJ·XLM·WBETH 같은 알트코인에도 유입됐다.

스테이블코인 USDC를 출발점으로 한 자금 흐름은 총 1억456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BTC(8820만 달러)로 유입됐고 ▲ETH(4100만 달러) ▲SOL(710만 달러) ▲FET(280만 달러) ▲AAVE(260만 달러) 등으로도 분산됐다.

이날 여전히 ETH(1억9220만 달러)와 BTC(1억9020만 달러), 양대 자산 쏠림 현상이 유지됐다. ETH에서 TRX(350만 달러)로, BTC에서는 ARB(510만 달러)와 BNB(280만 달러)로 일부 자금만 움직였다.

▲DOGE(5250만 달러) ▲OKB(4120만 달러) ▲ADA(3190만 달러) ▲BNB(3530만 달러) ▲TRX(2430만 달러) ▲SOL(1710만 달러) ▲RLUSD(2300만 달러) ▲OKB(4120만 달러) ▲XRP(1810만 달러) 등도 주요 유입처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시장 자금 유출 흐름 / 크립토미터

이날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매도 압력은 XRP였다. 총 5060만 달러가 유출되며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했다. 자금은 ▲FDUSD(1740만 달러) ▲USDT(1640만 달러) ▲USDC(990만 달러) ▲유로(670만 달러) 등으로 분산됐다.

PEPE에서도 2120만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USDT(1800만 달러) ▲USDC(320만 달러)로 분배되며 매도세가 확인됐다.

LINK는 2660만 달러가 출회되며 ▲USDT(1230만 달러) ▲달러(770만 달러) ▲원화(350만 달러) ▲FDUSD(310만 달러)로 흘러들어갔다.

WBETH(2950만 달러)와 BETH(2550만 달러)는 대거 ETH로 전환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쏠림 현상을 강화했다.

RLUSD(2700만 달러)는 유로로 전환됐으며 BCH(1980만 달러), USDE(1820만 달러), MNT(1550만 달러), XUSD(1110만 달러) 등은 USDT로 이동하며 현금화 흐름을 뒷받침했다.

이밖에 ENA, SOL, SOON, ZORA, USD1, ADA, WLD 등에서도 매도세가 관측됐다.

중앙 경유 지점에서는 ETH 자금 4억620만 달러가 이동했으며 이는 대부분 ▲달러(3억1030만 달러)로 전환됐다. 이밖에 ▲FDUSD(8660만 달러) ▲원화(580만 달러) ▲BTC(350만 달러)로 이동했다. BTC 역시 1억2130만 달러가 빠져나가 ▲FDUSD(6760만 달러) ▲달러(5370만 달러)로 흘렀다.

스테이블코인 USDT에는 1억7970만 달러가 집결했다. 이는 ▲달러(3900만 달러) ▲원화(2830만 달러) ▲헤알(670만 달러) ▲리라(390만 달러)로 흩어졌다.

FDUSD에는 1억9400만 달러가 모였으며 이중 일부가 ▲USDT(1300만 달러)와 ▲USDC(480만 달러)로 이동했다. USDC(1790만 달러)는 대부분 USDT(1660만 달러)로의 순환 흐름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법정화폐로 전환된 규모는 ▲달러(4억2070만 달러)가 가장 많았고 ▲원화(5530만 달러) ▲유로(3360만 달러) ▲브라질 헤알(670만 달러) ▲터키 리라(390만 달러)로의 현금화 움직임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