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스트라이크 '매우 공포', 체인링크 '매우 탐욕'…투심 엇갈려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다. 전반적인 가격 조정과 거래량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일단락된 방향성 없이 탐색 구간에 머무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중립(53)'을 기록 중이다. 1주일 전 중립(59), 1개월 전 탐욕(62)과 비교하면 단기 낙관 심리가 다소 약해진 흐름이다.

심리지수가 가장 낮은, 즉 '공포' 국면에 있는 종목은 ▲스트라이크(STRIKE, 0)로, 단독으로 '매우 공포' 단계에 진입해 투자심리 위축이 극심한 상태다. 이어 ▲봉크(BONK, 38) ▲넥스페이스(NXPC, 39) ▲타이코(TAIKO, 39)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39)이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반대로 '탐욕' 심리가 가장 강한 종목은 ▲체인링크(LINK, 82)로, '매우 탐욕' 구간에 위치했다. ▲웨이브(WAVES, 77) ▲맨틀(MNT, 75) ▲아비트럼(ARB, 72) ▲베라체인(BERA, 66) 등도 높은 탐욕 지수를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포' 구간의 종목은 가격 하락과 투자 심리 둔화로 인해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을 수 있어 저점 매수 기회로도 평가된다. 반면 '탐욕' 종목은 급등과 거래량 증가가 동반돼 과열 양상의 리스크가 커지며,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이날 기준 1.55% 수준으로,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는 여전히 매수세가 우위인 것으로 해석된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로 모두 100%에 달했다. 해당 종목들은 업비트 외 주요 거래소에서 유통량이 적어, 국내 수요가 가격에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대로 ▲재스미코인(JASMY, –7.14%) ▲썬(SUN, –4.76%) ▲엔케이엔(NKN, –4.00%) ▲매직(MAGIC, –1.44%) ▲카르테시(CTSI, –1.32%) 등은 역프리미엄을 보이며 글로벌 시세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