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천만원대로 급락…고래 매도 여파, ETH·XRP·SOL 동향은?

비트코인 급락, 고래 매도로 1억 5천만원대 후퇴

비트코인(BTC)이 고래의 대규모 매도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26일, 한 고래 투자자가 약 2.7조원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 2만4천개를 매도하며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BTC는 약 3% 하락하며 현재 1억 5,25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래 매도, 이익실현인가? 시장 이탈은 아닌 듯

매도한 고래는 여전히 약 15만 2천개의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도를 완전한 이탈보다는 일부 이익실현으로 분석하고 있다. 약 84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가운데, 시장 심리는 현재 중립적인 상태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및 향후 전망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1억 1천만원대이며, 저항선은 1억 1천5백만원 이상이다. 가격이 1억 1천4백만원 이상 회복될 경우 1억 2천만원까지 상승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1억원대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이더리움·리플, 비트코인과 차별화된 흐름

이더리움(ETH)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 현재 가격은 614만원이며 24시간 기준 6.78% 하락했다. ETF 자금 유입이 여전히 활발하고, 기술 지표는 강세를 유지 중이다.

리플(XRP)은 현재 4,009원에 거래되며 4.48% 하락했다.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규제 완화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으며, 투자자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솔라나, 알트코인 시장 주도하며 강세 유지

솔라나(SOL)는 알트코인 선두주자로 부상하며 강한 거래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동안 약 12조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총 개방형 이자(OI)가 약 7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SOL은 약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BTC에서 SOL 등의 알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의 조짐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 동향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고래의 매도, 거시경제 변수,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등이 시장 방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 BTC, ETH, XRP의 가격 변화는 이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SOL을 포함한 알트코인의 강세가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장기 상승에서의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