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자 매도 멈추자 상승 전환...사상 최고가 재돌파 '성큼'

비트코인(BTC)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향한 재도전에 나섰다. 최근 일일 및 단기 차트에서 확인된 강세 전환 신호와 주요 지지선의 방어가 이번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채굴자들의 매도세 약화와 축적 움직임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일봉 기준으로 주요 매수 영역에서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 1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해당 이동평균선은 그동안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해왔던 지점이다. 이 영역 방어는 매수자들이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이 하방 압력 없이 안정적으로 이 라인을 다시 지지선으로 활용한다면, 사상 최고가 영역 재진입은 유효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4시간 봉 분석에서는 추세 전환(Change of Character, CHOCH)이 명확히 나타났다. 이전 고점을 상향 돌파한 후, 현재는 11만 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 부근 저항선 직전에서 가격이 정체 중이다. 시장은 잠시 일시 조정을 예상하지만,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추세는 여전히 상승으로 평가된다. 해당 구간은 주요 매수 결정 영역으로, 손바뀜 없이 가격이 되돌림을 마무리하면 다시 상승 흐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온체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채굴자들이 보유한 물량을 거래소로 이동시키는 비율을 나타내는 ‘마이너 투 익스체인지 플로우’의 30일 이동 평균이 단기 기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반대로 장기 보유 혹은 축적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해당 지표의 저점은 비트코인의 중장기 저점 혹은 상승 전환과 연관되어 왔다.

종합적으로, 기술적 구조 변화와 채굴자들의 비매도 기조는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선이 확실히 지켜질 경우, 이번 상승 랠리는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사상 최고가 돌파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