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주간 차트에서 주요 기술 지표인 슈퍼트렌드(SuperTrend)가 ‘매수’ 신호를 포착했다. 이 신호는 최근 몇 년간 거대한 상승 랠리 이전마다 나타났던 패턴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트렌드는 이동평균과 유사하게 가격 움직임을 따라가며 표시되는 추세 지표로, 주간 기준으로 이 지표선이 가격 아래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면 상승세 진입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이 같은 ‘녹색 전환’이 다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2021년 강세장 동안 이 지표가 매수 신호를 보냈을 당시 솔라나는 각각 3,200%, 620% 급등했던 사례가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매수 신호는 2023년 7월이었으며, 당시 솔라나는 20달러대에서 295달러(약 41만 500만 원)까지 치솟으며 약 1,339%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현재 솔라나는 250달러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고,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가격이 단기적으로 220달러(약 30만 5,800만 원)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지금의 매수 신호는 또 한 번의 급등장을 알리는 조짐일 수 있지만, 기술적 저항선과 시장 심리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이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투자자들은 슈퍼트렌드 신호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