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 초반 11만 1,000달러(약 1억 5,429만 원)선까지 떨어졌다가 급반등한 이후, 현재는 11만 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한때 11만 6,800달러(약 1억 6,253만 원)까지 상승했지만, 저항에 부딪히며 11만 4,400달러(약 1억 5,891만 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11만 5,500달러(약 1억 6,045만 원) 수준에 머무르며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며칠 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따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3,000억 달러(약 3,197조 원)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총 대비 비중은 56%를 유지 중이다.
한편, 대형 알트코인 상당수는 전날 급락 이후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한때 4,500달러(약 625만 원)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그 위로 올라서며 방어선을 지켜냈다. XRP를 비롯한 BNB,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솔라나(SOL), 트론(TRX), 수이(SUI)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특히 아발란체(AVAX)는 일일 기준 7% 급등하며 30달러(약 4만 1,700원)를 돌파해 강한 모멘텀을 보였다. 스텔라루멘(XLM), 모네로(XMR), 멘틀(MNT) 등도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뮤터블(IMX)의 경우 15% 급등하며 상위 10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현재 0.73달러(약 1,015원)를 상회하는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4조 1,100억 달러(약 5,709조 원)에 도달해 전날 대비 약 400억 달러(약 5조 5,6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는 FOMC 결과에 따라 단기 시장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요 코인들의 지지선 및 저항선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동향과 함께 매크로 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