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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거래량 하루 만에 90% 급감…3달러 돌파 실패로 하락 전환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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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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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가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거래량과 온체인 활동이 급감했다. 분석가들은 2.59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XRP, 거래량 하루 만에 90% 급감…3달러 돌파 실패로 하락 전환 현실화 / TokenPost.ai

XRP, 거래량 하루 만에 90% 급감…3달러 돌파 실패로 하락 전환 현실화 / TokenPost.ai

리플(XRP)의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꺾였다. XRP는 최근 주요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단기 반등의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모양새다. 거래량 급감과 온체인 활동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시장은 점차 더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네트워크 활동의 급격한 위축이다. 지난 9월 23일, XRP 렛저 상에서 약 118억 개의 XRP가 계정 간에 이동했지만, 단 하루 만인 9월 24일에는 이동량이 1억 8,600만 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루 전 대비 90% 이상 감소한 수치로, 네트워크 사용성과 실질 거래 수요가 단기간 내 급격히 줄어든 것을 시사한다.

거래 횟수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XRP는 일일 1,09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50만 건 수준까지 축소됐다.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수준의 온체인 위축 현상으로 분석된다. 유틸리티 약화와 사용자 참여 저하가 동반되며, 긍정적인 반전 시그널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XRP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2.87달러(약 3,984원)선 위에 간신히 머무르고 있으며, 여러 차례 3.00달러(약 4,170원)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기술적 반등세마저 점차 흔들리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 심리가 둔화되며, 거래소 내 자금 유입 역시 제한적이다. 볼륨과 금액 흐름이 정체된 상황에서 장기 조정 국면 진입 이후 하락세가 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XRP는 당분간 2.59달러(약 3,600원) 수준의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는 위험한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상승 전환의 핵심 분기점으로 평가되는 3.00달러 돌파에 실패한 이상, 시장 전반의 상승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XRP는 강한 저항에 발이 묶인 채 깊은 조정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에 처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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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9.24 20:39:2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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