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과 향후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1억 5,252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13%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554만원으로 24시간 동안 0.63% 상승했으나, 지난 한 달간 약 17.8% 하락했다.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하루 만에 5억 3,600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강세장이 유지 중이라고 설명하며, 인공지능 자본 지출, 스테이블코인 성장, 토큰화 등이 시장 랠리를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리플(XRP)은 3,36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06% 상승했다. 리플은 최근 10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XRP 재무부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생태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조치는 기관 및 소매 투자자의 유입을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규제 환경의 긍정적 변화가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솔라나(SOL)는 26만 5천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코인에 비해 가격 변동은 크지 않지만, 개발자 생태계의 강력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차세대 시장 사이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취약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주요 코인들의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기관 투자 확대, 토큰화 가속화,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결합, 규제 환경 변화 등이 향후 시장 반등을 이끌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장기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에게는 단기 가격 변동에 흔들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