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Tribeca)에서 오늘(현지시간 20일) ‘Crypto Finance Forum New York 2025’가 막을 올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자산이 전통 금융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투명성과 규율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글로벌 재무·회계·감사·운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다.

포럼은 디지털 자산 금융의 신뢰성과 회계 기준 확립을 위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세션에서는 스테이킹·DeFi·토큰화 자산 등 새로운 금융 구조를 전통 회계체계 안에서 어떻게 해석할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어떤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Tokenization – does it really make compliance easier?’를 주제로 한 파이어사이드 토크를 비롯해 글로벌 회계법인, 감사기관, 자산운용사, 그리고 금융감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토론 세션이 예고돼 있다. 행사에는 세계 주요 은행과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결제 기업, 토큰 자산 발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연결점을 모색한다.

올해 포럼의 또 다른 특징은 실무 중심의 구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단순 발표 형식을 넘어 기술 심화 세션, 핸즈온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병행해, 참가자들이 실제 적용 가능한 회계처리 및 보고 프레임워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시도는 디지털 자산을 전통 금융의 표준 언어로 편입시키는 과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에서는 토큰포스트가 현장에 참여해 주요 세션과 연사 발언, 글로벌 규제 논의의 핵심을 취재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보도는 토큰포스트 공식 페이지(tokenpost.kr/topics/crypto-finance-forum)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능성’의 논의 단계를 넘어, ‘실행’의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