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기술적 반등 조짐을 보이며 다시 1,000달러(약 135만 원)를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린저밴드 지표에 따르면 가격이 단기 저점을 찍고 재상승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BNB는 지난 11월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1,370.55달러(약 185만 원)에서 약 22% 하락해 914달러(약 123만 원) 선까지 내려왔다. 이는 심리적 지지선인 900~92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기술 지표 상으로도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에 따르면 현재 BNB 가격은 볼린저밴드 하단선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하단선을 이탈하는 움직임은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중심선(20일 이동평균선)을 향한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캔들 차트를 보면 하락폭은 이어졌지만, 음봉 크기가 줄고 아래 꼬리가 많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매도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며, 향후 매수세 유입 시 상승 전환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다만 현재 매수세 유입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아 단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BNB가 본격 반등에 성공한다면 가격은 1,050~1,100달러(약 141만~149만 원) 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볼린저밴드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은 변동성 확대 속에서 추세 전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과거 유사한 시장 구조에서도 하단선 접촉 후 상승 반전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현재 38.61로 집계되며 과매도 국면에 근접했다. 이는 추가 하락 여지를 줄이고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수치는 아직 중립 수준으로, 강한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외부 모멘텀이 필요하다.
BNB 생태계를 둘러싼 긍정적 신호도 있다. 최근 BNB체인은 '페르미(Fermi)'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 생성 속도를 750ms에서 450ms로 약 40% 단축했다. 이는 전체 네트워크 처리 효율과 거래 속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다.
또한 비트코인(BTC) 가격의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BNB 반등 시나리오에 추가적인 탄력을 제공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 상승 흐름이 함께 나타난다면 BNB의 기술적 반등은 보다 견고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