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개인 트레이더들이 전문 트레이딩 환경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하이로트레이더(HyroTrader)가 ‘실거래소 기반’ 자산 운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데모 계좌나 인위적인 가격 피드를 넘어서, 실제 시장 유동성에서 즉시 자금운용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이로트레이더는 초심자가 아닌 일정 수준 이상의 전략과 경력을 보유한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한다. 거래자는 평가 단계를 통과하면 USDT 5,000(약 670만 원)부터 최대 USDT 200,000(약 2억 6,8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조건 충족 시 바이비트(Bybit)의 실 거래 서브 계좌로 이관된다. 추후 성과에 따라 최대 USDT 1,000,000(약 13억 4,000만 원)까지 계좌를 확대할 수 있는 구조다.
하이로트레이더 모델의 핵심은 ‘규율 기반의 리스크 관리’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10% 수익 달성을 요구하고, 두 번째 단계를 선택할 경우 추가 5% 수익을 요구한다. 전 과정 내내 일일 최대 손실은 5%, 누적 손실한도는 10%로 고정돼 있어 과도한 위험 추구를 억제한다.
이러한 리스크 제한은 트레이더가 거래 스타일을 자유롭게 유지하되, 지속 가능한 손익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는 스캘핑, 거시 이슈 기반 매매, 알고리즘 기반 전략 모두 허용되며, 방향성과 해지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수익 배분은 초기 70%에서 시작해 연속 수익 달성 시 80%, 최대 90%까지 상승한다. 초기 평가 비용도 첫 수익 배분 시 환급돼 장기적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핏펀(prop firm) 모델이 과도한 수수료 구조와 반복된 도전 과금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과 비교된다.
하이로트레이더는 모든 주문을 바이비트 거래소의 오더북에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외부 데이터 제공업체 CLEO를 통해 바이낸스 기준 시세를 제공한다. 거래 종목도 USDT 무기한 선물, USDC 계약, 현물 페어, 옵션까지 다양하다. 1:100의 높은 레버리지도 제공되지만, 엄격한 손실 제한 규칙이 적용돼 무리한 포지션 진입은 제한된다.
이 모델은 주식이나 외환까지 아우르고자 하는 트레이더보다는, 암호화폐에 집중하고자 하는 전문 트레이더에게 최적화돼 있다. 자본의 안정성과 명확한 규칙, 빠른 수익 분배를 중시하는 숙련된 시장 참여자들에게 그 가치가 크다는 분석이다.
궁극적으로 하이로트레이더는 개인 자본 리스크와 거래수행을 분리하면서도, 실력 기반으로 계좌 자금을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성능 기반 모델을 제공한다. 실전 기반의 프롭 트레이딩 진입을 고민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에게 탐색해볼 만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