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오픈 메인넷 임박에 따른 가격 변동성 확대…주간 기준 10.75% 상승

파이코인(PI)이 오픈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가격 변동성과 시장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22일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약 0.24달러(약 322원)로,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7일간 10.75%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최근 20일에는 일시적으로 0.26달러(약 349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0.23~0.24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0억 486만 달러(약 2조 7천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중 43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0.0698%로 확인됐다.

오픈 메인넷 출시 임박… 채굴 보상 대폭 감소 전망

파이 네트워크는 오픈 메인넷 출시를 준비 중으로, 이에 따라 현재 시간당 0.0027551 PI인 채굴 보상이 향후 대폭 줄어들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1억 명 사용자 도달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토큰 희소성 확보와 생태계 전환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파이 네트워크는 분산형 거래소(DEX) 활성화를 위한 기술 완료 상태인 '그린 상태'에 도달했다. 이는 오픈 메인넷 출시에 앞서 탈중앙화 거래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국제표준·규제 대응 강화…11월 28일 공개 거래 개시

네트워크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ISO 20022 국제 금융 메시지 표준을 따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EU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 준수를 위한 절차도 병행되고 있다.

공식 공개 거래 예정일은 2025년 11월 28일로, 이 일정은 프로젝트 규제 적합성과 외부 생태계 수용성에 대한 주요 시험대로 간주되고 있다.

유틸리티 중심의 블록체인 경제로 전환 가속

파이 네트워크는 단순한 모바일 채굴 모델을 넘어서 탈중앙화, 유틸리티 기반, 실물 경제 연결 중심의 블록체인 경제로 본격 전환하고 있다. 빠르고 안전한 구조,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설계를 바탕으로 주류 채택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특히 메인넷 이후 실제 거래와 사용 사례가 등장하면 생태계 확장성이 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중앙화 우려에 대한 해소 여부도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단기 가격 전망 엇갈려… 극단적 공포 심리 반영

현재 시장에서는 파이코인의 단기 가격 흐름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코인코덱스는 12월 22일까지 파이코인이 0.1776달러(약 238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약세장을 점쳤다. 반면 바이낸스 등 일부 분석진은 이번 주 동안 0.21~0.24달러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를 기준으로 현재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파이코인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과 메인넷 이후 실제 가격 발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채굴자 반응도 혼재… 초기 사용자와 신규 사용자 간 온도차

채굴 보상 축소 예고에 따라 커뮤니티 내 반발과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초기 사용자들은 PI 토큰의 희소성 증가와 가치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최근 합류한 신규 사용자들은 수익 감소와 참여 동기 저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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