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850달러(약 385만 원)선에서 거래되며 단기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이른바 ‘3파동 상승 시나리오’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도 반복됐던 이 기술적 패턴이 유지될 경우, 향후 가격 목표는 최대 9,000달러(약 1,215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 차트 분석가인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이더리움의 2주 봉 차트에서 세 단계로 구분되는 파동 구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조는 강한 상승(Wave 1), 조정 국면(Wave 2), 이후 확대되는 상승(Wave 3)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두 번째 단계인 조정 국면에 진입해 있으며, 과거에도 이 구조가 총 세 차례 등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이번 하락 사이클에서도 과거와 유사한 ‘할인 구간(discount zone)’이라 불리는 지지 구간에 도달한 상태다. 최근 고점인 약 4,950달러(약 668만 원)에서 2,600~2,800달러(약 351만~378만 원) 구간까지 하락했으며, 이 지지선은 이전 상승 사이클에서도 반등 근거가 됐던 영역으로 평가된다.

기술적 신호 외에도, 온체인 데이터도 이 구간을 ‘클래식 바닥’으로 지목한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2,872달러(약 388만 원) 수준은 과거 여러 지갑군이 이더리움을 매집했던 평단 가격과 일치한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 전략 측면에서도 관망의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 분석가 레나르트 슈나이더(Lennaert Snyder)는 “2,880달러를 지키지 못함에 따라 숏 시나리오가 실현됐다”며, 반등이 유효하려면 2,680달러와 2,570달러선에서 매수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BTC)간 시세 비율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 ETH/BTC 비율이 0.0325 수준인데, 이는 과거에도 반등의 기반이 되었던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비율이 유지되거나 반등할 경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상회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흐름이 맞물리며, 이더리움은 중기적으로 강한 반등 가능성을 내포한 ‘지속 가능 구간’ 안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연준의 금리 정책 등 외부 요인이 관건이지만, 패턴이 반복될 경우 새 강세장을 향한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은 과거 반복된 ‘3파 구조’와 유사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중단기 반등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음.

💡 전략 포인트

단기에서는 2,600~2,800달러대를 핵심 지지선으로 주목하고, ETH/BTC 시세비율 반등 여부도 중요한 매수 트리거가 될 수 있음.

📘 용어정리

- 3파 구조(Wave Cycle): 기술적 분석에서 인기 있는 상승 구조로, 1파(상승)-2파(조정)-3파(확산) 순으로 움직이는 패턴

- 할인 구간(Discount Zone): 역사적 지지선 기반의 매수 가능 가격대

- ETH/BTC 비율: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가격 비율로, 상대적 강세 판단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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