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기술적 지표인 샤프 지수가 최근 거의 0에 근접하면서, 과거 주요 바닥권에서 관측됐던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시장이 극도의 불확실성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I. 모레노는 “현재 샤프 지수가 역사적으로 위험 재평가 초기나 최대한의 불확실성이 집중됐던 구간에서 보였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비트코인이 2019년, 2020년, 2022년과 동일한 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과거에는 해당 시기 이후 장기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모레노는 이번 지수 하락이 반드시 시장 바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정상화되고 가격이 안정된다면 향후 수익의 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샤프 지수는 자산의 수익률 대비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변동성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의미다. 이는 고위험 구간에서 더 나은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해석으로 연결된다.

역사적으로도 샤프 지수가 낮았던 시기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스마트머니’(smart money)가 유입돼 긴 상승세가 시작된 경우가 많았다. 이는 샤프 지수가 높은 낙관적 정점에서의 매수와는 반대되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초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7만 3,000달러(약 9,585만 원)를 돌파하던 시기 샤프 지수는 50에 육박하며 급등했다. 반면 현재는 그 상승세 이후 조정이 이어지며, 수치가 다시 바닥권으로 낮아진 상태다.

모레노는 “아직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추세 회복 신호를 준 것은 아니”라면서도, “리스크 대비 수익 측면에서 점차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샤프 지수가 극단적으로 낮아진 것은 시장이 저점을 형성하거나 새로운 트렌드를 준비 중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향후 몇 주간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샤프 지수 하락 구간은 과거에도 기회를 제공했던 구간이다.

📘 용어정리

샤프 지수(Sharpe Ratio): 투자 수익률과 그에 따른 변동성(리스크)의 비율을 측정하는 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수익성이 좋음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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