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장단기 순유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거래량은 지역별로 극명하게 갈리며 시장 유동성 재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1월 26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약 210만5447.93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은 1172.21 BTC 순유출, 최근 일주일간은 3만5857.56 BTC 순유출, 최근 한 달간은 5만8251.51 BTC 순유출이 발생했다. 단기·주간·월간 모두 순유출이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서 매도 대기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바이낸스는 58만57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일간 1271.46 BTC 순유출, 최근 일주일간 3032.16 BTC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54만663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간 변동은 0 BTC, 최근 일주일간 –1만3700.21 BTC 순유출이 집계됐다.

비트파이넥스는 40만9751 BTC를 보유 중이며 일간 552.86 BTC 순유입, 최근 일주일간 +7843.33 BTC 순유입을 기록했다.

일간 최대 순유입 ▲비트파이넥스(+553 BTC) ▲비트스탬프(+104 BTC) ▲게이트(+21 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1,271 BTC) ▲바이비트(–241 BTC) ▲오케이엑스(–139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5억5906만 달러, 유럽 시간대 8억8774만 달러, 미국 시간대 4억0062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아시아 4억6856만 달러, 유럽 14억 달러, 미국 4억0447만 달러)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19.3% 증가했고, 유럽 시장은 –36.6% 급감했으며, 미국 시장은 –1.0%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아시아 시장의 거래 활동이 가장 크게 회복된 반면, 유럽 시장은 전일 급증 이후 거래량이 대폭 축소되며 조정 흐름을 보였다. 미국 시장은 거의 변동 없이 박스권 수준의 거래 강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며 글로벌 단기 유동성이 재분배되는 구간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