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트레이더들의 선물 포지션이 종목별로 엇갈리며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가르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계좌 기준에서 두드러진 롱 비중 상승을 기록했다.
■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포지션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67.38%(+0.16%p), 코인 마진 61.94%(–0.20%p)로 전체 롱 우위가 이어졌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75.36%(+0.94%p), 코인 마진 66.49%(–1.02%p)로 시장별 차이가 나타났다.
XRP는 달러 마진 55.11%(+0.68%p), 코인 마진 54.84%(+1.92%p)로 양쪽 모두 상승하며 뚜렷한 매수 회복세가 관측됐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68.05%(+0.24%p), 코인 마진 78.05%(–0.77%p)로 여전히 절대적인 롱 비중을 유지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64.54%(–1.27%p), 코인 마진 48.86%(–0.49%p)로 양 시장 모두에서 비중이 감소하며 약세 흐름이 확인됐다.
■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계좌 기준에서는 강약 대비가 더욱 뚜렷했다.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65.48%(–2.00%p), 코인 마진 69.29%(–1.12%p)로 두 기준 모두에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 71.39%(+4.44%p), 코인 마진 78.77%(–0.84%p)로 시장별 엇갈림이 있었다. XRP는 달러 마진 74.30%(+0.86%p), 코인 마진 81.18%(+0.53%p)로 안정적인 매수 기반이 유지됐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 79.68%(+2.61%p), 코인 마진 86.80%(+0.90%p)로 계좌 기준에서도 가장 강한 롱 축을 형성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76.94%(+1.49%p), 코인 마진 86.91%(+0.71%p)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 상위 트레이더 포지션, TST·EDEN 등 쏠림

[편집자주]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