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11월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PoR)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비트겟은 모든 주요 자산이 100%를 넘는 초과 담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월간 머클트리(Merkle Tree) 기반 검증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지갑 잔고와 준비금 간 일치 여부를 독립적으로 증명했다. 이를 통해 비트겟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조해 온 ‘지속 가능한 투명성 모델’의 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자산 준비금 비율은 BTC 324%, ETH 218%, USDT 106%, USDC 132%로, 업계 표준을 크게 상회한다. 비트겟은 이러한 준비금 구조를 바탕으로 보안, 준법, 재무 안정성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종합 PoR 비율은 191%로 집계됐다.

비트겟은 설립 이래 단 한 차례의 해킹 피해나 규제 제재 없이 운영돼 왔다. PoR 시스템은 사용자 자산을 익명화한 뒤 머클트리 구조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돼 독립적이고 반복적인 검증이 가능하다. 여기에 ISO/IEC 27001:2022 국제 인증을 비롯해 SSL 기반 데이터 암호화,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실시간 리스크 모니터링 등 강화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2018년 이후 단 한 차례의 보안 침해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비트겟은 업계 최고 등급인 AAA 보안 평가도 유지 중이다.

비트겟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투명한 준비금 보고는 모든 거래소의 기본 책무”라며 “11월 업데이트에서도 모든 핵심 자산이 100%를 넘는 준비금으로 유지되며 일관된 운영 원칙과 보안 기준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매월 PoR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한 신규 토큰도 준비금 검증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겟은 올해 초 포브스(Forbes) 선정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8위에 오르며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 연말에는 Benzinga Fintech Awards에서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Best Crypto Exchange)’를 수상하며 플랫폼 혁신성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해당 시상식은 미국 핀테크 및 전통 금융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비트겟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Station), 램프(Ramp),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겟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안, 투명성, 사용자 보호를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아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