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단기 조정을 받으면서 핵심 지지선 하단 테스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약 7% 하락하며 2,820달러(약 413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주초부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 역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트레이딩뷰 차트를 보면, ETH는 시간봉 기준으로 2,806달러(약 411만 원) 부근의 단기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만약 이날 마감 전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격은 2,750달러(약 403만 원) 영역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일 차트에서도 하락 전환 징후가 나타난다. 최근 ETH는 3,071달러(약 450만 원)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하향 압력을 받고 있으며, 2,800달러(약 411만 원) 아래에서 일봉 마감 시 2,623달러(약 384만 원)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중기 전망 역시 부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2,788달러(약 409만 원) 선에서 캔들이 종가 기준으로 깨질 경우, 축적된 에너지가 폭발하며 2,600~2,700달러(약 381만~396만 원) 사이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연말을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의 강세 추세가 다시 시작되기 위해서는 2,800달러 이상에서 일봉 마감을 유지하고 재상승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하락세가 우세하며, 주요 지지선을 시험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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