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리플(XRP)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솔라나(SOL)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2% 하락한 1억 2,868만 원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은 1.98% 하락한 428만 원에 머물렀다. 리플은 2,823원을 기록하며 1.48% 내렸다.

반면, 솔라나는 18만 7천 원대에서 거래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솔라나 생태계 확장과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응용 범위가 뛰어난 알트코인에 대한 차별화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과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지목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이미 세 차례 하락장을 겪었으며, 이번이 네 번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JP모건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확대가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암호화폐 시장 신뢰도와 유동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솔라나 외에도 OM, EPIC, DOLO가 각각 19%, 15%,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내 종목별 성과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흐름보다는 각 프로젝트의 기술 우위 및 실사용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성장 여력이 여전하며, 솔라나 등의 고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규제 환경 변화와 기관 투자 참여 확대로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성숙이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연한 전략 수립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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