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백만달러 지갑 14% 급감…장기보유자도 아직 손실권
비트코인 가격 조정 여파로 100만달러 이상 보유 주소가 1분기 동안 14% 감소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는 장기보유자의 미실현 손실이 여전히 높아 시장이 완전한 바닥을 확인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비트코인(BTC) 약세가 이어지면서 ‘1억 달러’가 아닌 ‘100만 달러’ 기준의 보유자들까지 크게 줄었다. 연초 이후 가격 조정이 깊어지자 비트코인(BTC) ‘억만장자’ 지갑은 1분기 동안 14% 감소했고, 장기보유자(LTH) 역시 여전히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다.
13일 핀볼드(Finbold)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00만 달러 이상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주소 수는 14만8084개에서 12만7494개로 줄었다. 비트코인(BTC)이 연중 고점인 9만7000달러 선을 넘었다가 2월 6일 한때 6만달러까지 밀리며, 많은 지갑이 100만 달러 기준 아래로 내려간 영향이 컸다.
다만 이는 대규모 매도라기보다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비트코인(BTC) 100만 달러 보유 주소 수는 1분기 말 이후에도 감소세를 이어가 현재는 11만9878개 수준으로 집계된다. 반면 1000만 달러 이상 보유 주소는 1분기 말 1만4261개에서 현재 1만5036개로 다시 늘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장기보유자들의 ‘실현되지 않은 손실’ 지표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LTH 상대 미실현 손실의 30일 이동평균은 시가총액 대비 14% 수준으로, 과거 약세장 바닥에서 나타났던 평균 70%와는 큰 차이가 난다. 즉, 비트코인(BTC)이 반등했지만 시장이 완전히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글래스노드는 현물 수요가 여전히 약하고 선물 거래도 힘이 약하다고 봤다. 시장이 회복 흐름을 보이더라도 강한 확신이 붙지 않았다는 의미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BTC)은 현재 7만28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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