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4,000달러 목표가 재확인…“아마존 2001년과 닮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이 2001년 아마존과 비슷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올해 말 4,000달러, 2030년 4만 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000달러 안팎 저항과 지지 구간이 뚜렷하고, 목표가 달성을 위해 규제 개선과 거시환경 회복이 필요하다고 봤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더리움(ETH)의 장기 목표가를 다시 한 번 고수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에도 올해 말 4,000달러, 2030년 4만 달러 전망을 유지하면서, 현재 가격은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이 2001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의 아마존($AMZN)과 비슷한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아마존 주가가 흔들렸지만 사업 가치는 꾸준히 커졌던 것처럼, ETH도 단기 가격과 장기 네트워크 가치의 괴리가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2,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2,200~2,400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막히고 있다. 4시간봉에서는 저점은 낮아지는데 상대강도지수(RSI)는 높아지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전에도 비슷한 신호 뒤에 단기 반등과 횡보가 이어진 뒤 약세 흐름이 재개된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2,010~2,030달러가 첫 번째 저항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2,080달러, 이어 2,140~2,150달러가 추가 저항대다. 반대로 아래로는 1,970달러가 즉각적인 지지선이고, 1,910~1,930달러대가 다음 핵심 지지 구간으로 거론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네트워크 이용 증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활동 확대, 토큰화 자산 거래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4,000달러 목표를 연말까지 달성하려면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올라야 하는 만큼, 미국 ‘클래리티 법안’ 통과와 거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ETH가 여전히 높은 기대를 받는 자산이지만, 실제 가격 회복은 규제와 유동성 같은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다. 결국 이더리움의 장기 전망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흐름은 여전히 기술적 저항과 시장 심리에 묶여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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