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분석 플랫폼 탭툴즈, 경영진 이탈 끝 서비스 종료 수순
카르다노 기반 분석 플랫폼 탭툴즈가 공동창업자와 주요 경영진 이탈, 운영비 부담이 겹치며 2주에 걸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찰스 호스킨슨이 약세장 속 프로젝트 붕괴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카르다노 생태계의 운영 지속성과 자금 조달 문제가 다시 부각된다.
카르다노(ADA) 기반 실시간 분석 플랫폼 ‘탭툴즈’가 핵심 경영진 잇단 이탈 끝에 운영을 접는다. 개발과 지원, 인프라 비용까지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지속 가능한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탭툴즈는 2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2주에 걸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공동창업자 2명과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잇따라 회사를 떠났고, 내부적으로는 백엔드 개발자가 CTO를 맡아 서비스를 유지해왔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부딪혔다.
탭툴즈는 2022년 출범한 뒤 카르다노 사용자들이 토큰 가격, 디파이(DeFi) 활동, 신규 프로젝트를 추적하는 대표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핵심 인력이 빠지면서 기술 운영의 연속성이 흔들렸고, 플랫폼을 책임 있게 유지할 인력이 더는 남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운영에 필요한 기술 지식은 하룻밤 사이에 대체될 수 없다”고 했다.
문제는 인력만이 아니었다. 탭툴즈는 인프라 비용, 개발 비용, 고객 지원 비용이 모두 현실적인 부담이었다며 “생태계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은 고비용 구조”라고 강조했다. 다만 외부 자금 유치나 인수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이번 결정은 카르다노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와도 맞물린다. 앞서 카르다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JPG.Store도 지난달 23일 영구 종료했고, 카르다노 재단의 연례 콘퍼런스 역시 거버넌스 커뮤니티의 반대로 올해 개최가 취소됐다. 에이다(ADA) 생태계에서 서비스 축소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셈이다.
카르다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X에 공유된 영상에서 약세장 속에서 여러 프로토콜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인덱스’ 구상을 제안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거버넌스 커뮤니티가 일부 프로젝트를 도울 수 있었지만, 선택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탭툴즈의 종료는 단순한 개별 서비스 이슈를 넘어, 카르다노(ADA) 생태계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 지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약세장이 길어질수록 기술력뿐 아니라 재무 체력과 커뮤니티 지원이 프로젝트 생존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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