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025년 인공지능(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2000억 위안(약 258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관련 기업은 2026년 6월 기준 6600곳 이상으로 늘었다.
3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는 2025년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중국 AI 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집계됐다.
원화 환산에는 인베스팅닷컴이 제시한 7월 28일 위안·원 환율 종가인 1위안당 215.49원을 적용했다. 이 환율을 기준으로 1조2000억 위안은 약 258조6000억원이다.
산업 구조는 △기초층 △모델 프레임워크층 △응용층으로 구분됐다. 응용층은 전년보다 22% 성장해 전체 산업의 55%를 차지했다.
기초층은 전년 대비 59% 성장하며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모델 프레임워크층의 비중은 7%에 그쳤지만 성장률은 189%로 세 영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중국 산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앞서 공개한 수치도 같은 산업 확장 흐름을 보여준다. 리러청(李乐成) 산업정보화부 부장은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장 통로’에서 “인공지능이라는 ‘핵심 변수’가 경제 고품질 발전의 ‘강한 증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2000억 위안을 넘었고 기업 수도 6200곳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웨이웨이(魏巍) 산업정보화부 과학기술사 사장도 7월 23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산업 규모와 기업 수를 같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산업정보화부의 6200곳은 2025년 성과를 설명한 수치이며,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6600곳은 2026년 6월을 기준으로 한다.
기초층에는 AI 칩과 지능형 컴퓨팅, 고품질 데이터셋 등 산업 기반이 포함된다. 중국 AI 산업의 확대가 모델 개발과 응용 서비스뿐 아니라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크립토 시장과 맞닿는 사례도 일부 나타났다. 본지는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중국 AI 반도체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을 출시해 해외 투자자의 우회 투자 통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산업 통계만으로 디핀(DePIN)이나 블록체인 기반 컴퓨팅 수요가 늘었다고 판단할 직접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증 출처: 중국 산업정보화부 3월 6일 자료 https://www.miit.gov.cn/xwfb/mtbd/wzbd/art/2026/art_09d28ac9931b4c26bd63a9d30a8f8a22.html / 중국 산업정보화부 APEC 기자회견 실록 https://wap.miit.gov.cn/xwfb/bldhd/art/2026/art_d109e2b6dc4844cc902a1f6f49712f6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