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Tencent)가 혼위안(Hunyuan) 계열 음성인식 모델 ‘Hy ASR 3.0 프리뷰’를 내놓고 클라우드 API 제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용 AI 앱과 업무용 에이전트에 음성 입력 기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PANews는 4일 Hy ASR 3.0 프리뷰가 텐센트의 최신 대형언어모델 Hy3의 언어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복잡한 실제 음성을 더 정확하고 일관되게 문자로 변환하도록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적용 분야로는 지능형 고객센터와 콘텐츠 이해, 음성 검색 등이 제시됐다. 모델은 텐센트의 AI 앱 위안바오(Yuanbao)에 먼저 적용돼 무료로 개방됐으며 업무용 AI 제품 WorkBuddy에도 순차적으로 연동될 예정이다.
ASR은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자동음성인식 기술이다. 대형언어모델과 결합하면 단순 받아쓰기를 넘어 구어체 표현과 불완전한 문장, 업무 맥락을 처리하는 입력 인터페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텐센트는 앞서 Hy3를 WorkBuddy와 CodeBuddy, 위안바오, Marvis, ima 등에 적용하고 텐센트 클라우드 TokenHub에서 API로 제공했다. Hy3는 총 2950억 개 파라미터와 210억 개 활성 파라미터를 갖춘 혼합전문가(MoE) 구조로 256K 컨텍스트 길이를 지원한다. 텐센트의 공개 모델 저장소가 빠르게 늘어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 음성인식 과금 문서에 따르면, 실시간 음성인식과 녹음파일 인식 상품에는 ‘대형모델 2.0판’이 별도 항목으로 마련돼 있다. 실시간 음성인식 대형모델 2.0판의 후불 요금은 시간당 1위안이며, 일반 실시간 음성인식에는 매월 5시간의 무료 호출 한도가 제공된다. 녹음파일 인식의 무료 호출 한도는 매월 10시간이다.
다만 텐센트 공식 뉴스룸과 클라우드 공개 문서에서는 ‘Hy ASR 3.0 프리뷰’라는 모델명을 담은 별도 발표문이 확인되지 않았다.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 반도체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계약이나 수치도 제시되지 않아 이번 출시는 AI 입력 인터페이스와 업무 자동화 서비스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