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레이크 캐피털(Clearlake Capital)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웨스트먼로(West Monroe)와 손잡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한다. 투자 발굴부터 기업 운영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클리어레이크는 7월 14일 공식 발표에서 데이터브릭스의 플랫폼과 웨스트먼로의 실행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은 △투자 발굴 △실사 △펀드 운영 △포트폴리오 기업 전환에 활용된다.
이번 협력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데이터와 분석, AI 역량 도입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러 투자 대상 기업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투자 판단과 운영 개선에 활용하려는 구상이다.
클리어레이크는 사모펀드와 신용, 인프라, 세컨더리, 공동투자 등 사모시장 전략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투자사다. 2006년 설립됐으며 운용자산은 1850억 달러(약 264조5500억원) 이상이다.
회사는 앞서 6월 16일 8호 플래그십 펀드와 관련 공동투자 수단, 별도 운용계좌를 합쳐 148억 달러(약 22조원)를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AI 기반 전환 △소프트웨어 현대화 △디지털 전환 △운영 효율성을 주요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오픈AI(OpenAI)도 투자사를 매개로 기업 현장의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는 5월 11일 오픈AI 디플로이먼트 컴퍼니(OpenAI Deployment Company)를 출범시키고 기업에 전진 배치 엔지니어를 투입해 AI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TPG와 어드벤트, 베인캐피털, 브룩필드 등이 참여했지만 공개 명단에 클리어레이크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쓰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와 기업용 AI 도입 협력도 발표했다. 회계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초기 적용 분야로 정하고 연구·제품·엔지니어링 인력을 쓰라이브 홀딩스 산하 기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오픈AI의 기업 도입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오픈AI가 클리어레이크 포트폴리오 전반에 직접 참여한다는 내용은 4일 현재 양사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참여사는 데이터브릭스와 웨스트먼로이며, 크립토·블록체인과의 직접적인 연결점도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