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Wells Fargo·$WFC)가 올가을 일부 기업·상업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내놓는다. 초기에는 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 거래만 지원하고, 2027년부터 지원 통화와 고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오데일리(Odaily)는 8일 웰스파고가 이 같은 일정으로 토큰화 예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큰화 예금은 여전히 은행의 부채로 남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는 이체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 더 빠른 정산, 거래 내역 확인을 지원한다. 웰스파고가 올가을 기업용 토큰화 예금 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전해졌던 계획은 이번에 2027년이라는 확대 시점까지 드러났다.
토큰화 예금의 핵심은 자금을 규제 대상 은행 체계 안에 둔 채 상시 이체와 조건부 지급을 붙인다는 데 있다. 웰스파고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에서 기업 고객용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은 앞서 알려진 바 있다.
이 업무에 뛰어든 은행은 웰스파고만이 아니다. JP모건(JPMorgan)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이미 확대했고, 다른 대형 금융기관들도 비슷한 상품과 은행 간 공동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오데일리는 같은 보도에서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량과 거래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과 결제망, 토큰화 금융 플랫폼의 정산에 쓰이는 데 이어 해외 송금과 국경 간 결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토큰화 자산 정산까지 영역을 넓혔다. 은행권의 토큰화 예금은 이와 비슷한 속도와 편의를 규제 체계 안에서 제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두 상품의 기업 채택 속도는 회계 처리와 규제 규정,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웰스파고는 올가을 달러-파운드 거래로 서비스를 시작해 2027년 지원 통화와 고객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