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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FI 투자금 7500만달러, 트럼프 측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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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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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1 재단의 1억 달러 WLFI 투자 배후로 영국 자금세탁 조사 대상자가 지목됐다. 토큰 판매 수익 배분 구조상 최대 7500만 달러가 트럼프 가족 관련 법인에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장 차림으로 앉아 있는 에릭 트럼프의 모습 / TokenPost.Ai

정장 차림으로 앉아 있는 에릭 트럼프의 모습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과 연계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1억 달러(약 1417억원) 규모 투자 배후로 영국에서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받는 인물이 지목됐다. 토큰 판매 수익 배분 구조상 투자금 가운데 최대 7500만 달러(약 1063억원)가 트럼프 가족 관련 법인에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Reuters)는 영국 국가범죄청(NCA)과 런던 고등법원 이민 사건 문서를 토대로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아쿠아1 재단(Aqua1 Foundation)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투자 배후에 구런 ‘보비’ 저우(Guren “Bobby” Zhou)가 있다고 보도했다. 본지는 앞서 1억 달러 규모 WLFI 투자가 영국 자금세탁 조사 대상자와 연결된 사실을 전했다.

아쿠아1 재단은 2025년 6월 26일 WLFI 토큰 1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공개된 WLFI 단일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거론됐다. 아쿠아1 재단은 자신을 UAE 기반 웹3 투자 그룹으로 소개했다.

저우는 2021년 영국에서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도 조사를 받고 있다. 법원 문서에는 저우가 혐의를 부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쿠아랩스인베스트먼트(Aqua Labs Investment LLC)는 저우가 공동창업자이며 자사가 아쿠아1 재단의 아부다비 법인이라고 밝혔다.

아쿠아랩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가 “규제에 부합하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상업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우가 어느 관할권에서도 금융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으며 반대 취지의 암시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저우는 5월 두바이에서 에릭 트럼프(Eric Trump)를 만나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UAE에서 진행된 X 라이브스트림에 아쿠아1 재단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들이 “트럼프 가족의 크립토 벤처”에서 주요 참여자라고 말했다.

토큰 판매 수익 배분 구조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로이터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웹사이트를 근거로 트럼프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 관련 법인이 토큰 판매 수익의 75%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구조가 적용되면 아쿠아1 재단의 투자금 가운데 최대 7500만 달러가 트럼프 가족과 관련 주체가 통제하는 법인에 돌아갈 수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측 변호인은 WLFI가 증권이 아니며 보유자에게 거버넌스 권한을 포함한 실제 효용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이라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가 투자 논의 당시 저우의 조사 이력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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