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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토큰화 주식 권리 처리 기반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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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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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가 HIP-1 계층에서 보유 비율별 자산 분배 기능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배당 서비스 출시가 아니라 배당·분할 같은 기업행동 처리를 위한 기술 기반 확대다.

 정산 서류와 계산기가 놓인 밝은 작업대 / TokenPost.ai

정산 서류와 계산기가 놓인 밝은 작업대 / TokenPost.ai

하이퍼리퀴드(HYPE)가 토큰화 주식의 배당과 분할 같은 기업행동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배당 서비스 출시가 아니라 HIP-1 계층에 보유 비율별 자산 분배 기능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이다.

오데일리는 제프 얀(Jeff Yan) 하이퍼리퀴드 창업자가 12일 공식 디스코드에서 HIP-1에 scaleWei { token, totalWei, referenceToken, systemAddress }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특정 기준 토큰 보유 비율에 따라 자산을 자동 분배하는 방식으로 설명됐다.

오데일리는 해당 기능이 배당금, 주식 분할, 리베이스, 에어드롭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해석도 함께 전했다. 다만 같은 보도는 이번 업데이트가 플랫폼 주식 토큰 배당금 계획의 공식 발표는 아니라고 구분했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HIP-1을 퍼미션리스 스폿 토큰 표준으로 설명한다. 하이퍼코어(HyperCore)와 하이퍼이브이엠(HyperEVM)을 통해 토큰 발행, 전송, 주문장 운영을 지원하는 구조다.

코어라이터(CoreWriter) 문서는 하이퍼이브이엠에서 하이퍼코어로 액션을 보내는 시스템 컨트랙트를 설명한다. 스마트컨트랙트가 주문장과 정산 계층의 동작을 호출할 수 있어, 토큰 잔고를 기준으로 한 권리 처리의 기술적 전제가 되는 구조다.

HIP-1은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네이티브 스폿 토큰을 발행하고 운용하기 위한 표준이다. 통상 토큰화 주식에서 배당, 분할, 병합, 상환 같은 기업행동은 단순 가격 추종보다 더 복잡한 권리·정산 문제를 만든다.

이번 논의는 하이퍼리퀴드가 토큰화 주식과 실물자산(RWA) 파생상품을 다루는 인프라를 확장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디나리(Dinari)는 6월 11일 공식 발표에서 스페이스X 토큰화 주식을 하이퍼코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디나리는 해당 토큰이 배당, 기업행동, 상환권 등 기초 증권과 연결된 경제적 권리를 보존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토큰화 주식 상품에서 가격 노출뿐 아니라 권리 보존 구조가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도파이낸스(ONDO)도 5월 11일 공식 블로그에서 토큰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하이퍼리퀴드의 하이퍼이브이엠으로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온도파이낸스는 SPYon, NVDAon, TSLAon 등 35개 토큰화 자산을 하이퍼이브이엠으로 브리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지도 앞서 엑스스톡스가 하이퍼리퀴드에 토큰화 주식과 ETF 5종을 상장한 흐름을 전했다. 당시 첫 지원 대상에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연계 상품이 포함됐다.

토큰화 주식 시장의 경쟁 축은 단순 가격 연동에서 권리 처리로 옮겨가고 있다. 주식이나 ETF 가격에 연동된 토큰을 거래하는 것과 배당, 분할, 상환권 같은 기업행동을 온체인에서 처리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 차이는 투자자 권리와 규제 구조에도 닿아 있다. 토큰 보유자가 실제 주주 지위를 갖는지, 배당이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 상환권이 어디까지 보장되는지는 발행사와 수탁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더블록(The Block)은 7월 22일 토큰화 RWA 무기한계약 월간 거래량이 1월 850억 달러에서 6월 약 4700억 달러(약 666조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서 바이낸스와 하이퍼리퀴드, OKX가 6월 토큰화 RWA 무기한계약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거래량 확대는 관련 인프라가 단순 상장 기능을 넘어 정산과 권리 처리 기능을 요구받는 배경이다. 특히 토큰화 주식은 24시간 거래와 온체인 전송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과 분할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상품 신뢰도를 가르는 지점이다.

하이퍼리퀴드의 이번 기능 논의도 이런 수요를 배경으로 한다. 배당 지원이 실제 상품으로 제공되려면 기술 구현 외에도 발행사 구조, 보유자 권리, 고객확인(KYC), 상환 절차 등 별도 요건을 갖춰야 한다.

현재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에는 scaleWei 기능명이나 주식 배당 서비스 개시 공지가 올라와 있지 않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하이퍼리퀴드가 배당을 시작했다는 것이 아니라, 배당과 분할 같은 기업행동을 처리할 수 있는 레일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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