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상하이 과학기술혁신판 상장 이후 시가총액 5405억 달러(약 766조원)까지 올라 인텔의 5526억 달러(약 784조원)에 근접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월 14일 기준 창신메모리가 텐센트의 5058억 달러(약 717조원)를 넘어 전 세계 시가총액 24위 기업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최대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 제조사로 꼽힌다.
DRAM은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스마트폰, PC, 서버에 폭넓게 쓰이며, 최근에는 AI 서버 수요와 맞물려 메모리 공급망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졌다.
시총 재평가의 출발점은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었다. 창신메모리는 7월 27일 기업공개(IPO)로 약 86억 달러(약 12조2000억원)를 조달했고,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보다 466% 높았다.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창신메모리가 7월 27일 상하이 과학기술혁신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오전 장중 시가총액이 3조6600억 위안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당시 주가는 공모가 8.66위안에서 54.65위안으로 531% 올랐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창신메모리 A주가 7월 27일부터 거래된다고 공고했다. 본지도 앞서 창신메모리가 상장 첫날 장중 시가총액에서 텐센트홀딩스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핵심은 시총 자체보다 평가 속도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내 DRAM 자립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분류되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기술 제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투자자들이 국산 메모리 공급망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장 직후 급등한 주가와 제한된 유통 물량은 시총 비교를 해석할 때 함께 봐야 할 대목이다. 상장 초기 유통 주식이 적으면 거래 가능한 물량의 가격 변동이 전체 시가총액을 크게 흔들 수 있다.
한국 독자에게 닿는 지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버티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다. 포천은 창신메모리의 시가총액이 커졌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메모리 기업보다는 작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승이 곧바로 기술력이나 시장 점유율 역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메모리 산업에서는 양산 수율, 공정 세대, 고객사 검증, 장기 공급 계약이 기업가치와 별도로 평가된다.
노무라는 창신메모리의 글로벌 DRAM 생산 비중이 약 10%에서 2028년 말 약 18%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망은 생산능력 확대와 중국 내 반도체 자립 정책을 전제로 한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상장이 창신메모리의 자본지출 재원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종에서 IPO 자금은 통상 생산라인 증설과 장비 확보 여력을 키우는 수단으로 쓰인다.
국내 시장에서는 창신메모리의 상장 효과와 실제 메모리 가격 영향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본지는 앞서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가 생산 우선순위를 차지하면서 D램과 HBM 공급이 서버 인프라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창신메모리가 대규모 IPO와 상장 첫날 주가 급등으로 인텔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실제 실적과 점유율 변화는 향후 생산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확보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검증 출처: TechFlow 원문 https://www.techflowpost.com/newsletter/132024, 상하이증권거래소 공고 https://www.sse.com.cn/disclosure/announcement/listing/ipo/c/c_20260724_10826610.shtml, 차이나데일리 https://investinchina.chinadaily.com.cn/s/202607/27/WS6a67206e498e23165e07161d/cxmt-debuts-as-most-valuable-a-share-stock-surpassing-intel-in-market-value.html, 포천 https://fortune.com/2026/07/27/cxmt-china-biggest-ipo-since-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