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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1300만원 받은 서경배, 반년 만에 작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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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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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두 회사에서 보수 52억1300만원을 받았다. 상여 34억7600만원이 전체 보수의 절반을 넘었다.

 보수 공시 서류를 검토하는 손과 계산기 / TokenPost.ai

보수 공시 서류를 검토하는 손과 계산기 / TokenPost.ai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보수 52억1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 보수 69억5700만원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17억3700만원과 상여 34억7600만원으로 구성됐다. 상여가 급여의 두 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아모레퍼시픽에서 39억37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13억1200만원, 상여는 26억2500만원이었다.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서는 12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이 가운데 급여는 4억2500만원, 상여는 8억5100만원이었다.

서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17억2700만원, 아모레퍼시픽 52억3000만원 등 모두 69억5700만원이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보수의 약 4분의 3을 받은 셈이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이사회가 승인한 임원 규정에 따라 기본급과 경영수당을 나눠 총급여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본급은 개인별 역량과 경영자 레벨을 고려해 책정한다”면서 “경영수당은 경영자 레벨별 고정 금액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서 서 회장에게 지급된 기본급은 3억3540만원으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5590만원이 지급됐다.

경영수당은 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매달 1500만원이 지급됐다. 상여는 조직 성과 결과에 따라 8억5070만원이 책정됐다.

이번 보수 공개는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원 개인별 보수 지급 내역을 공개하는 절차에 따른 것이다. 반기보고서에는 일정 기준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별 지급 총액과 급여·상여 등 세부 항목이 담긴다.

임원 보수 공시는 보수 총액뿐 아니라 지급 회사와 항목별 구성을 함께 보여준다. 같은 총액이라도 급여, 상여, 주식가치연계 보상 등 어떤 항목이 반영됐는지에 따라 보수 구조가 달라진다.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 임원 보수 공시에서는 급여보다 상여나 주식가치 연계 보상이 전체 보수 규모를 키운 사례가 이어졌다. 서 회장의 경우에도 두 회사에서 받은 상여 합계가 34억7600만원으로 전체 보수의 절반을 넘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의 반기보고서에는 서 회장의 상반기 보수 총액과 급여·상여 산정 내역이 함께 공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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