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연금기금 글로벌의 비트코인(BTC) 간접 노출이 2026년 상반기 1만1549BTC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스트레티지(Strategy·$MSTR)를 통한 노출은 9914BTC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K33은 추적 페이지에서 노르웨이은행투자관리(NBIM)의 간접 BTC 노출을 1만1549BTC, 66억9400만 크로네, 6억7600만 달러(약 9586억원)로 제시했다. 산출 방식은 NBIM의 공개 주식 보유 자료와 각 기업의 BTC 보유량을 곱하는 구조다.
NBIM은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 운용 조직으로 정부연금기금 글로벌을 운용한다. NBIM은 2026년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수익률이 9.4%, 반기 말 펀드 가치가 22조6830억 크로네였다고 밝혔다.
주식은 전체 자산의 72.1%를 차지했다. 대형 분산 포트폴리오가 상장사 지분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의 재무자산 구성까지 최종 노출에 반영되는 구조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국부펀드가 BTC를 직접 샀다는 점이 아니다. NBIM이 보유한 공개 주식 가운데 BTC를 재무자산으로 보유한 기업이 있고, 그 지분을 통해 BTC 가격 변동에 간접 노출된다는 점이다.
본지도 앞서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간접 노출이 2026년 상반기 1만1549BTC로 늘었다고 전했다. 당시 집계에서도 스트레티지는 가장 큰 노출 경로로 제시됐다.
스트레티지는 이 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K33 집계에서 스트레티지를 통한 노출은 9914.1BTC다.
더블록은 NBIM의 스트레티지 지분 가치가 6월 30일 기준 3억5730만 달러(약 5067억원)이고, 지분율은 1.17%라고 전했다. 다만 원문 제목에 제시된 ‘50% 확대’와 ‘3억7000만 달러’ 수치는 NBIM 반기보고서와 K33 공개 표만으로는 같은 방식으로 즉시 재검산되지 않는다.
스트레티지는 BTC를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사다. 스트레티지는 7월 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에서 6월 30일 기준 약 84만3738BTC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스트레티지의 6월 30일 기준 디지털자산 장부가액은 496억7000만 달러(약 70조4241억원)였다. BTC를 보유한 상장사의 주가와 재무 전략은 해당 종목을 편입한 기관 포트폴리오의 간접 노출에도 영향을 준다.
NBIM의 간접 노출은 스트레티지에 집중됐지만 다른 상장사도 포함됐다. K33은 메타플래닛 670.8BTC, 마라톤디지털 421.1BTC, 코인베이스($COIN) 183.5BTC, 블록 120.3BTC, 테슬라 97.2BTC 등을 상위 기여 기업으로 제시했다.
이런 간접 노출은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접근 방식이 현물 매입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물 ETF, 관련 상장사, 재무자산으로 BTC를 보유한 기업 주식이 모두 포트폴리오 안에서 다른 형태의 노출 경로가 될 수 있다.
NBIM은 장기·분산 원칙에 따라 펀드를 운용한다. 개별 종목 보유가 반드시 특정 자산에 대한 별도 투자 판단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집계도 의도적 BTC 매수 신호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BTC 보유 상장사가 주요 지수와 기관 포트폴리오 안에 들어오면서 대형 운용기관의 최종 노출이 달라지는 현상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K33 추적 페이지와 NBIM의 공개 보유 자료가 갱신되면 기업별 기여도와 전체 노출 규모도 다시 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