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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창업자, 펌프펀·팬텀 사용성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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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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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이고로프 커브파이낸스 창업자가 펌프펀의 밈코인 발행 구조와 팬텀의 하드웨어 월렛 연결 경험을 비판했다. 펌프펀 수수료 구조와 팬텀의 위험 경고 정책도 함께 논쟁 대상으로 떠올랐다.

 포디엄에 놓인 하드웨어 월렛과 스마트폰 / TokenPost.ai

포디엄에 놓인 하드웨어 월렛과 스마트폰 / TokenPost.ai

마이클 이고로프(Michael Egorov)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 창업자가 펌프펀(Pump.fun)과 팬텀(Phantom)을 공개 비판하면서 솔라나(SOL) 생태계의 소비자용 서비스 사용성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고로프가 펌프펀을 “밈코인이라고 불리는 사기의 카지노”라고 부르고, 팬텀의 하드웨어 월렛 연결 경험이 메타마스크(MetaMask)보다 불편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고로프는 솔라나재단의 생태계 지원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지만, 대표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성과 위험 관리에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출처

논점은 기능 지원 여부보다 사용 흐름에 가깝다. 팬텀 도움말은 렛저(Ledger)를 브라우저 확장과 모바일 앱에서 연결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메타마스크 도움말도 렛저와 트레저(Trezor)를 포함한 여러 하드웨어 월렛을 지원한다고 적고 있다. 팬텀 지원 월렛 팬텀 렛저 연결 메타마스크 하드웨어 월렛

두 지갑 모두 하드웨어 월렛 연동 자체는 제공한다. 다만 실제 설정 절차, 네트워크별 연결 방식, 거래 승인 화면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난도는 다를 수 있다. 이고로프의 비판은 지원 기능이 없다는 지적보다는 소비자용 지갑이 충분히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느냐는 문제 제기로 읽힌다.

펌프펀 논쟁은 밈코인 발행 구조와 맞물린다. 펌프펀 공식 문서는 토큰이 본딩커브에서 시작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유동성이 PumpSwap으로 자동 이전된다고 설명한다. 본딩커브 구간의 총 거래 수수료는 2026년 5월 20일 기준 1.25%로 제시됐다. 이 가운데 창작자 수수료는 0.300%, 프로토콜 수수료는 0.95%다. 본딩커브 문서 수수료 문서

본딩커브는 거래 수요에 따라 토큰 가격이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발행 구조다. 프로젝트가 거래소 상장이나 별도 유동성 공급 절차를 거치기 전에도 시장 형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행 장벽이 낮아질수록 투기성 토큰과 사기성 프로젝트가 함께 늘어날 수 있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팬텀은 같은 구조를 위험 경고 대상으로 본다. 팬텀 도움말은 펌프펀과 Moonshot 토큰이 누구나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솔라나 기반 밈코인이라고 설명하면서, 감사나 공식 보안 점검, 외부 유동성, 개발팀, 로드맵이 없거나 부족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또 변동성이 크고 악의적으로 쓰일 수 있어 지갑이나 거래 화면에 경고 라벨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팬텀 경고 안내

이는 펌프펀이 내세우는 빠른 발행과 거래 경험이 지갑 사업자에게는 위험 고지의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같은 솔라나 생태계 안에서도 플랫폼은 접근성을, 지갑은 이용자 보호 절차를 앞세우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반론도 나왔다. 토미204(Tomi204) Claw Pump 공동창업자는 펌프펀이 인프라를 제공할 뿐이며 이용자가 책임 있게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팬텀에 대해서도 일반 이용자에게는 메타마스크보다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반응은 이번 논쟁이 특정 제품의 우열보다 ‘빠른 발행’과 ‘안전한 사용 경험’ 사이의 균형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개발자와 숙련 이용자에게는 세밀한 통제권이 중요하지만, 일반 이용자에게는 경고 라벨과 승인 절차, 하드웨어 월렛 연결 과정의 단순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에게도 쟁점은 작지 않다. 앞선 집계에서 팬텀은 하이퍼리퀴드 기반 지갑 수익 비교에 등장했고, 펌프펀은 대규모 펌프(PUMP) 언락 이슈로도 다뤄졌다. 두 사례 모두 지갑 사용성과 밈코인 유통 구조가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미 관찰 대상이 됐음을 보여준다.

펌프펀(PUMP)은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거래 플랫폼과 연결된 토큰이다. 밈코인은 커뮤니티 유행과 온라인 문화에 기대 발행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변동성이 크고, 프로젝트 실체나 유동성 조건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팬텀은 솔라나 중심 멀티체인 지갑 서비스로, 지갑 안에서 토큰 보관과 거래, 애플리케이션 연결을 처리한다.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과 EVM 생태계에서 널리 쓰이는 지갑으로, 두 서비스는 지원 체인과 이용자 기반이 다르다.

이번 발언이 가격 판단으로 이어질 사안은 아니다. 다만 쉬운 발행, 빠른 거래, 하드웨어 월렛 연결, 위험 경고가 같은 화면 안에서 충돌하는 문제는 이용자가 지갑과 발행 플랫폼을 고를 때 따로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남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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