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수뇌부가 미군을 생포하거나 살해해 넘긴 사람에게 3만 달러(약 4245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아미르 하타미(Amir Hatami) 이란 육군사령관은 16일 이란 국영 매체가 전한 발언에서 “미국 침략군을 죽이거나 생포해 넘기는 사람은 3만 달러 또는 50억 토만 상당의 보상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경우 같은 행동에 대해 두 배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타미 사령관은 이 조치가 ‘재정 지하드’에 참여하겠다는 요청이 많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행위에 쓰인 무기를 이란군이 사들이고 별도 박물관에 보관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으로 번진 가운데 나왔다. 하타미 사령관은 미군이 중동에서 떠나야 한다며 “그들은 더 이상 페르시아만, 오만만,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올 허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에너지 물류가 지나는 핵심 항로다. 본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운항과 이란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맞물린 흐름을 전했다. 이번 현상금 발언은 군사적 충돌 위험을 직접 자극하는 성격이어서 원유, 달러, 위험자산 흐름과 함께 관찰될 수 있다.
폴랴 지 상파울루(Folha de S.Paulo)는 이란이 미군 살해 또는 생포에 3만 달러 보상을 내걸었다고 보도하면서, 하타미 사령관이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UOL도 같은 발언을 전하며 보상액과 여성 대상 두 배 보상 방침을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장과의 직접 연결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번 발언이 비트코인(BTC) 가격에 미친 직접 영향은 별도 지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동 군사 긴장은 통상 원유 가격, 달러 유동성,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함께 보는 지정학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