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 외환시장의 낮은 변동성이 8월 하순과 9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금리인상 기대를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나오는 경제 지표가 올해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와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진스(金十)는 전했다. 해당 소식은 17일 오전 11시 48분 중국 베이징 시간, 한국시간 낮 12시 48분에 전해졌다.
보고서는 "연준 정책 가격과 외환 변동성 사이의 장기 관계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환 변동성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기대가 움직이더라도 주요 통화 변동성이 곧바로 커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G10 외환시장은 달러, 유로, 엔 등 주요 선진국 통화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다. 금리 전망이 환율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와 실제 변동성 확대 여부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번 전망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외환 변동성은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뿐 아니라 위험자산 가격 흐름과도 맞물린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달러 유동성, 미국 금리 기대, 위험 선호 변화와 함께 거론되는 자산이다. 다만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암호화폐 가격 방향을 직접 제시한 것은 아니다.
시장 안에서는 9월 금리 경로를 두고 전망이 엇갈릴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금리 동결 기대와 부합하는 경제 지표가 이어질 경우 시장이 금리인상 기대를 점차 낮출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중동 리스크도 외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곧바로 작용하기보다 시장에 계속 반영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8월이 역사적으로 비교적 조용한 시장 환경이었다는 점도 낮은 변동성 전망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달러화 흐름이 원화 환율, 해외 주식, 암호화폐 거래 환경과 연결된다. 금리인상 기대가 낮아지는 속도와 외환 변동성 흐름은 9월 연준 회의 전후 지표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