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가 AI와 크립토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둘러싼 비판에 반박했다. 그는 AI 버블이 에이전트 경제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설 부채와 일부 기업 주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PANews는 19일 헤이즈가 자신의 AI·크립토 프로젝트 관련 의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헤이즈는 버블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발행된 부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초대형 기업과 프런티어 실험실의 주식에 있다고 봤다.
헤이즈는 “나는 에이전트 경제를 100% 믿는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가 경제적 가치를 만든다는 전제는 유지하되, 이를 떠받치는 인프라 금융은 별도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빌린 돈으로 지어진 과잉 컴퓨팅 인프라가 Flop Labs에 대한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헤이즈가 전날 Flop Labs를 이끌고 AI 에이전트 토큰 FLOP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헤이즈는 Flop Labs와 FLOP을 앞세워 AI 에이전트 경제를 크립토 프로젝트로 구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명령을 받아 정보 검색, 거래 보조, 업무 자동화 등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뜻한다. 크립토 업계에서는 에이전트가 지갑, 결제, 온체인 데이터, 거래 인터페이스와 연결될 경우 별도 토큰 경제가 붙을 수 있다는 구상이 논의돼 왔다.
헤이즈의 주장은 기존 AI 버블론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앞선 글과 발언에서 AI 인프라 투자와 자금 조달 구조를 시장 위험 요인으로 거론해 왔다.
본지도 앞서 헤이즈가 AI 버블 요인으로 유가 상승과 규제, 중국 오픈소스 모델 확산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는 AI 산업의 컴퓨팅 비용과 모델 접근 제한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쟁점은 AI 자체와 AI 인프라 금융을 나눠 볼 수 있느냐다. 헤이즈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수요가 존재하더라도,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조달된 부채와 수익성이 불분명한 기업 주식은 별도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AI를 크립토 유동성과 연결해 보는 그의 기존 관점과도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8000억 달러 규모 AI 투자 추정이 가상자산 유동성 논의로 번졌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발언은 프로젝트 당사자의 설명이다. Flop Labs와 FLOP의 구조, 토큰 배분, 출시 일정, 거래 지원 여부는 공개 발언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새 일정은 헤이즈의 Flop Labs 공개와 FLOP 출시 예고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