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20일 24시간 기준 9.7% 반등하며 밈코인 시장의 단기 가격 흐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158.20% 늘었지만, 가격 반등이 생태계 이용 회복으로 이어졌는지는 별도로 봐야 한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0일 기준 시바이누 가격은 0.000004922달러(약 0.0068원)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 범위는 0.000004450~0.000005005달러였고, 24시간 거래량은 1억2763만 달러(약 1775억원)였다.
워처구루(Watcher.Guru)는 이날 시바이누가 8% 올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 이후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이 함께 움직인 점을 상승 배경으로 들었다.
비트코인 강세도 같은 날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이 이틀 동안 10% 넘게 오르며 장중 7만1507달러(약 9947만원)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배런스(Barron's)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처리를 촉구했고, 미국 정부의 추가 비트코인 축적 가능성 검토가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워처구루는 이 발언 이후 비트코인이 7만 달러(약 9737만원)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은 2300달러(약 320만원)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시바이누의 반등은 시장 전체 위험자산 선호가 커진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같은 자료에서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약 12% 상승한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밈코인 가격은 주요 자산의 방향성에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자체 이용 지표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규제 이슈, 파생시장 포지션 변화가 단기 흐름을 먼저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코인게코는 시바이누를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로 설명한다. 시바리움은 시바이누 생태계에서 더 많은 거래를 낮은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한 보조 네트워크로 소개된다.
가격 반등과 네트워크 이용 회복은 같은 뜻이 아니다. 본지는 앞서 시바리움 내 거래 활동 위축을 보도한 바 있다.
앞선 보도에서 시바리움 DEX 거래량과 TVL은 네트워크 안에서 실제 교환과 유동성 공급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설명됐다. 가격과 거래량이 늘어도 이 지표들이 함께 회복되지 않으면 생태계 활동이 되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바이누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흐름과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 금리 결정 같은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는 자산으로 거론돼 왔다. 본지는 시바이누 반등 조건으로 비트코인과 법안, 금리 흐름이 함께 제시된 점을 전한 바 있다.
20일 자료에서 시바이누의 7일 상승률은 9.2%였다. 같은 기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상승률 11.3%, 유사 지수 상승률 14.2%에는 못 미쳤다.
이는 시바이누가 단기 반등에 동참했지만 시장 평균을 웃도는 독자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거래량 증가는 확인됐으나 생태계 이용 지표와 장기 수요 회복은 별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검증 출처: Watcher Guru, CoinGecko, WSJ, Barr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