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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준 물가·생산성 논의에 더 자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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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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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연준의 인플레이션·생산성·노동시장 논의에서 더 자주 거론되는 변수로 떠올랐다. 10월 금리 인상 예측시장의 ‘예’ 확률은 하루 전 38%에서 40.5%로 올랐다.

 중앙은행 회의실에 놓인 경제정책 자료 묶음 / TokenPost.ai

중앙은행 회의실에 놓인 경제정책 자료 묶음 / TokenPost.ai

인공지능(AI)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와 생산성 판단에서 더 자주 거론되는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금리 결정 도구로 쓰인 것은 아니지만, AI 투자와 노동시장 변화가 통화정책 논의에 들어오는 빈도는 늘고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loomberg Economics)는 AI가 연준 정책 회의에서 통화정책 전달, 인플레이션, 생산성, 노동시장 논의의 주요 소재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핵심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AI로 정책금리를 산출했다는 뜻이 아니라, 경제 여건을 읽을 때 AI 투자와 확산 속도를 더 자주 대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준은 7월 29일 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했다. 표결은 9대 3이었고, 베스 해맥(Beth M. Hammack),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로리 로건(Lorie K. Logan)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성명은 경제 활동이 견조하게 확장되고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AI는 이 두 판단을 동시에 건드린다. AI 도입과 확산은 인플레이션과 생산성 판단에서 서로 다른 방향의 변수로 해석될 수 있다.

AI 관련 논의는 물가 압력과 공급 능력 판단을 함께 흔드는 소재다. 일부 참석자는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생산비를 낮추고 총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차이는 통화정책 해석에서 작지 않다. AI가 단기 수요와 비용을 키우는 요인으로 읽히면 물가 압력 논의에 힘이 실릴 수 있고, 생산성 개선으로 읽히면 중장기 공급 확대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연준이 지난 7월 9일 공개한 ‘생산성과 일자리’ 태스크포스도 같은 흐름에 있다. 이 태스크포스는 AI를 포함한 범용 기술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해 연준의 정책 판단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은 태스크포스 설명에서 AI를 포함한 기술의 속도와 범위, 경제적 영향을 살피고 고용과 물가 책무에 주는 함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를 독립된 산업 이슈가 아니라 중앙은행의 물가·고용 판단과 연결된 변수로 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FOMC는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정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다. 통상 고용과 물가, 금융 여건, 신용 흐름, 대외 변수 등을 종합해 정책 방향을 정하며, 새 기술의 확산은 생산성·투자·임금·가격 경로를 통해 이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에서는 AI 논의가 향후 금리 기대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 살피고 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10월 금리 인상 예측시장의 ‘예’ 확률이 하루 전 38%에서 40.5%로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연준의 다음 결정을 단정할 수는 없다. 예측시장 가격은 참가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일 뿐이며, 실제 정책 판단은 물가 지표와 고용시장, 금융 여건을 함께 놓고 이뤄진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기대 변화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을 함께 살피고 있다. 금리 기대가 달러 유동성, 미국 국채금리와 맞물려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앞서 CME 페드워치와 FOMC 일정을 바탕으로 금리 기대 변화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사안은 특정 가상자산 가격보다 연준의 판단 체계 변화에 가깝다.

AI가 정책금리의 직접 변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시장은 다음 연준 발표와 물가·고용 지표에서 AI 투자와 생산성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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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6.08.20 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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