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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메가와트 초과 데이터센터, 펜실베이니아 허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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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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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가 피크 수요 25MW 초과 데이터센터에 자체 전력 조달과 지역 승인, 비용 부담 요건을 적용했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은 주정부 신속허가와 세제 혜택을 받기 어려워졌다.

 조시 샤피로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조시 샤피로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펜실베이니아주가 피크 수요 25MW를 넘는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자체 전력 조달과 지역사회 승인, 비용 부담 요건을 적용했다. 전력망 부담과 환경 비용을 개발사가 감당해야 주정부 허가 지원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조시 샤피로(Josh Shapiro)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8일 데이터센터 개발 기준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정부는 개발사가 신규 전력원을 확보하고 전력망 접속, 송전, 배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전력 조달은 같은 피제이엠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 구역 내 자원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2035년까지 상시 공급 가능한 청정 전력 비중을 32%까지 높이는 요건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은 아니다. 다만 대형 데이터센터는 펜실베이니아주의 PA 퍼밋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PA Permit Fast Track Program)에서 제외된다.

기존 프로젝트도 신속허가 대상에서 빠진다. 주정부 기관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비밀유지계약을 맺는 것도 금지된다.

개발사는 지역사회 고지, 환경 기준, 고용과 훈련, 지역 인프라 투자 약속도 충족해야 한다. 주정부가 데이터센터를 성장 산업으로 보면서도 전력요금과 주민 부담을 막는 쪽에 무게를 둔 조치로 풀이된다.

샤피로 주지사실은 5월 그리드(GRID) 기준을 공개하며 에너지 비용 보호, 투명성, 지역 참여, 환경 보호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8월 행정명령은 이 기준을 자발적 인센티브에서 허가와 지원 조건으로 끌어올린 성격이다.

피제이엠 인터커넥션은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미국 동부 전력시장 운영 조직이다. 대형 데이터센터가 한꺼번에 전력을 요구하면 발전원 확보뿐 아니라 송배전망 증설과 접속 비용 배분이 쟁점이 된다.

업계 반응은 엇갈렸다. 댄 디오리오(Dan Diorio) 데이터센터연합(Data Center Coalition) 주정부 정책·정부관계 담당 부사장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두고 “규칙을 중간에 바꾸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이미 계획을 세운 기업과 지역사회, 노동자가 디지털 인프라 건설을 준비해 왔다는 주장이다. 업계는 규제 취지보다 적용 시점과 사업 불확실성을 더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환경단체와 일부 지역 정치권은 규제 강화를 지지했다. 도일 헵플리(Doyle Heffley)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의원은 행정명령을 “올바른 방향의 한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역 자치권을 더 강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컨서베이션 보터스 오브 펜실베이니아(Conservation Voters of Pennsylvania)는 데이터센터 개발사가 전력망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사회와 환경 기준을 지키도록 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개발 이익은 기업이 가져가면서 전력망 비용은 주민에게 전가하는 구조를 차단해야 한다는 논리다.

지역 반발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WHYY는 플리머스 타운십 인근 주민들이 8월 7일 공청회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안에 항의했고, 온라인 반대 서명이 4,000건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소음, 대기오염, 재산가치 하락, 전기요금 상승을 우려했다. 데이터센터 갈등이 부지 확보와 전력 계약을 넘어 지역 승인 문제로 옮겨 붙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는 미국 주정부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입지 규제가 정치 쟁점으로 번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AP는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뉴욕, 일리노이 등 여러 주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과 물 사용, 지역 승인 문제가 정치 쟁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AMZN)의 200억 달러(약 27조9000억원) 규모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결된 사업이 어떤 조정을 받을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행정명령의 직접 효과는 신규 허가 속도, 전력 조달 방식, 지역 승인 절차에서 먼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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