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 1년물이 21일 3.600%에 1조1000억원 낙찰됐다. 응찰액은 1조7550억원으로 입찰 예정액 1조원을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는 21일 1년물 외평채 외평03500-2708 경쟁입찰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입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됐고, 발행일은 2026년 8월 10일로 제시됐다.
입찰 예정액은 1조원이었다. 실제 낙찰금액은 1조1000억원으로 예정액보다 1000억원 많았다.
응찰률은 175.5%였다. 투자자들이 제시한 응찰금리는 3.420~3.700% 범위였고, 최저낙찰금리와 최고낙찰금리, 가중평균낙찰금리는 모두 3.600%로 같았다. 부분낙찰률은 50.0%로 집계됐다.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운용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통상 외환시장 안정 재원과 관련해 활용되며, 입찰 결과에는 단기 금리 여건과 채권 수급이 함께 반영된다.
경쟁입찰은 입찰 참여자가 금액과 수익률을 함께 제시하고 발행자가 조건에 따라 낙찰 물량을 정하는 방식이다. 같은 금리 구간에서 배정 가능한 물량이 제한될 경우 부분낙찰률에 따라 배정이 나뉜다.
이번 입찰은 예정액보다 많은 물량이 낙찰된 사례다. 응찰액 기준으로는 예정액의 1.755배 수요가 들어왔고, 최종 배정은 3.600% 금리대에서 이뤄졌다.
단기 원화 금리 흐름도 비교 대상이다. 본지는 앞서 전날 1년 원화 금리스와프 금리가 3.4600%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1년~2년 단기 구간에서 고정금리를 지급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설명도 나왔다.
다만 외평채 입찰 결과만으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결과는 우선 단기 원화 금리와 채권 수급을 점검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