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20일 단기 구간은 오르고 장기 구간은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1년 IRS 금리는 3.4600%로 상승했고 10년 금리는 4.0950%로 하락해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연합인포맥스는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31분 기준 1년 IRS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2.25bp 오른 3.460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년은 3.25bp, 3년은 2.50bp 올랐다.
5년 IRS 금리는 전일과 같은 3.9625%였다. 10년 IRS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0bp 내린 4.0950%로 집계됐다.
한 증권사의 딜러는 “선물에 연동되면서 스와프도 플래트닝 흐름을 보였다”며 “1년~2년 단기 구간에서 비드도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단기 구간에서 고정금리를 지급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했고, 장기 구간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IRS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시장금리 기대와 채권 보유 기관의 위험 관리 수요가 거래 조건에 반영된다.
이 기사에서 IRS는 미국 국세청이 아니라 원화 금리스와프를 뜻한다. 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통화스와프(CRS·SOFR) 금리는 전 구간에서 대체로 올랐다. 1년 CRS 금리는 0.50bp 상승한 3.2700%를 기록했다.
5년 CRS 금리는 1.00bp 오른 3.6050%, 10년 CRS 금리는 1.50bp 오른 3.5500%였다. IRS와 달리 CRS는 주요 구간에서 상승 쪽 흐름이 우세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구간별로 엇갈렸다. 1년 역전 폭은 1.75bp 확대된 -19.00bp를 기록했다.
반면 5년 역전 폭은 1.00bp 축소된 -35.75bp로 나타났다. 스와프 베이시스는 원화와 외화 조달 여건, 금리 기대, 기관 수급이 함께 반영되는 지표다.
이번 흐름은 전날 원화 IRS가 외국인 리시브 수요에 밀려 전 구간에서 하락했던 장세와 대비된다. 19일에는 중단기 구간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20일에는 단기 구간에서 비드가 관측되며 방향이 달라졌다.
같은 날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만기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단기·중기와 장기 구간의 흐름이 엇갈리며 스와프시장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원화 IRS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가격을 직접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다. 다만 국내 금리와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원화 유동성과 위험자산의 자금 배분 여건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 쓰인다.

